아래 설명할 516 + 중산간 + 1100 도로. ^^;


어제 드디어 타이어를 갈았습니다.
테드에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마음속으로 이거아님이거.. 생각을 정리하고 갔으나...

제주에서는 맘에 드는걸 다 구할수가 없더군요. ㅠㅠ;
게다가 회사 할인이 되어서 찾아간곳이 금호타이어만 전문이라..

SPT가 뭐 그냥저냥이라는 글들이 많아서 내키지는 않다가도..
제 차(XD 1.5순정)에 더 고급타이어는 낭비인거 같애서 그냥 SPT로 결정!
앞바퀴만 SPT로 갈았습니다. 뒷바퀴는 아직 쓸만한 K104구요.

타이어 갈고.. 얼라이먼트 보고..
출발하려는데 타이어 갈아주신분이 516가냐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어떻게 아셨지.. 516갔다 중산간도로 걸쳐서 1100으로 돌아오려고 했는데..


저 혼자 '제주부르그링'이라고 부르는 516+중산간+1100 도로입니다.
뭐.. 뉘르에 비교하면 훠어어얼씬 크고 서킷도 아니고 구불구불 산길(516,1100)+쭉뻗은길(중산간)이지만..
제주를 한라산 끼고 작게 한바퀴 돌아서 돌아온다고 그냥 '링'이라고.. ㅎㅎ;;
나름대로 516, 1100 도로의 와인딩과 쭉~뻗은 중산간도로의 고속테스트를 같이 해볼수 있다는 점이 좋답니다.

타이어를 갈고 다시 가본 소감은.....
뭐 잘 모르겠어요 ㅠㅠ;
제가 원래도 그렇게 격하게 운전을 하던것도 아니고...
차량의 출력도 높지 않아서 그렇게 빠른것도 아니고...

그래도 전보다 더 한계까지 밀어붙여봤는데 뭐 미끄러진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는걸로 봐서..
제가 쓰기에는 딱 좋지 않나 싶답니다. ^^;;


ps. 제주 오시면 제가 말한 코스 돌아보세요.
제주대학지나서 516 올라가면 나름 고속 와인딩 로드에 멋진 경치가.. (지도 '한라산 국립공원' 써있는 우측길)
서귀포 거의 다 와서 돈내코 쪽으로 우회전, 쭈욱 가다보면 1100까지 연결되는 중산간도로가 나오는데..(지도 하단의 쭉 뻗은 길)
여기 길도 쭉쭉 뻗어서 멋지고 왼쪽으로 내려다보이는 제주 바다와 오른쪽의 한라산...(잘안보이지만;) 멋져요 @_@
중산간에서 1100 올라가는 길은 아주 경사가 급하고 코너도 50도 미만의 급커브들이 줄지어 있고.. 한참 올라가서 정상의 1100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목도 축이고.. 멋진 경치도 구경하고...(좌측길) 참고로 1100 휴게소는 정말 해발 1100M랍니다!
초행이신 분들은 내려오다가 도깨비도로에서 언덕위로 굴러가는 차도 느껴보시구요 ^^;
제주시에서 출발해서 2시간이면 한라산 한바퀴 돌고 제주시로 돌아올수 있으니 꼭한번..
(참고로. 혹시나해서.. 지도 가온데 녹색 진한게 한라산이예요 ㅋㅋ)


사실 저도 많이 가시는 중미산 같이 가보고 싶지만.. 서울 갈때마다 차를 가지고 갈수도 없고.. ㅠㅠ;;
제주에는 회원분들도 없는거 같애서 심심하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