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운전하면서 처음으로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아침에 어디 갔다가 집에 돌아와 주차를 하려는데 주차할 곳이 경사진 곳
밖에 없어서 주차를 하는 중에... 후진을 해야겠다 싶어 변속기를 R에
놓고 후진을 하는데 갑자기 차가 미끄러지더니...
"쿵!"

내려서 보니 앞차의 범퍼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경사로인 탓에 밀려내려가
그 앞차까지 툭! 치고는 멈춰 있더군요. 물론 제가 모는 차는... 사진속의
모습이 되어 버렸구요...-.-;

일단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고... 차주들에게 연락을 했습니다만, 제가 들이
받은 차의 차주는 출근을 했는지 집에도 없고 연락이 안되서 그 집에 안내문
한장 붙여두고, 그 앞차 차주는 지금 멀리 있으니 내일쯤 와서 확인하겠다고 하더군요.
연락이 안오면 저녁에 한번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두 차 모두 일단 외관상 부서지진 않았지만, 일단 들이받은 것 자체는 잘못했으니
사과하고 물어달라고 하면 보험처리 할 생각입니다. 현금으로 줘 놓고 나면 괜히 뒷말이
많아질 것 같아서요.

그나저나... 제가 타는 차는 오래된 차라 부품도 잘 없을텐데 수리는 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보닛도 약간 옆으로 틀어진 상태라서 좀 더 걱정이 되네요.
자차도 30만원 밖에 안 쳐주는 지라...-.-;

처리 과정이다 보니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 만약 상대방이 괜찮다고 그냥 됐으니
넘어가자 하고 나서 추후에 차량의 수리나 보상을 요구하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뭐 이를테면... 나중에 봤더니 여기도 부서지고 저기도 부서졌더라... 이런거 말이죠.
대화를 녹취하거나 각서라도 받아 두어야 하나요?
처음이다 보니 이런부분 까지는 잘 몰라서 그냥 여쭤봅니다.

경사로에 주차할 땐 조금 더 신경써서 주차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