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경기도 고양시에서 경북 영천까지 장거리를 다녀왔습니다.

제 차가 수리가 다 끝나서 엔진과 미션.. 특히 냉각계통이 아주 쌩쌩해진 채로 영천을 다녀왔습니다. 워터펌프, 써모스탓, 냉각수를 완전히 다 교환하였고, 헤드교체, 타이밍벨트 교체를 하였지요.

오늘 아시겠지만 날씨가 장난 아니게 더웠습니다. 영천은 대구 옆에 있는 도시여서 정말정말정말 덥더군요.

오늘도 기름을 최대한 절약하면서 최대한 에어컨을 활용하기 위해서 슬립스트림 에코 드라이빙 모드로 장거리 주행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찜통더위속에서 슬립스트림으로 운행을 하니 문제점이 하나 발생하네요.

냉각이 안되는 것입니다 ;;; 에어컨을 켜면 어느정도는 됩니다만, 에어컨을 끄면 90~100km/h 정도를 유지하느라 rpm은 2500 이상을 유지하게 되는데 라지에이터를 식혀줄 바람이 부족하여 수온이 올라가더군요.

수온이 올라가면 정속주행을 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감히 앞잡이(?)차를 추월하고 바람을 맞으며 가속해 나가면 금새 수온이 떨어집니다. ;;;

배기관이 앞쪽에 있는 트레일러 뒤에 있으면 비교적 수온이 늦게 뜨는데, 배기관이 뒷쪽에 있는 버스 뒤에 있으면 버스 배기가스의 열기 때문에 수온이 더 빨리 오르는듯 하더군요..


지난번 비스토로도 뻘짓만 하고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는듯 하네요 ;; 그냥 안전운전이 최고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