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남규입니다.

오랫만에 적는 글이 좋지 못한 글이라서 우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네요.

여친이 좀 심하게 얼척없는 일을 목격했다 해서요.

게다가 울 테드 회원분이 피해를 입으셨을까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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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친님 다니는 회사에서 회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같은 사무실 남직원중에 좀 개념이 심하게 부족한 상사가 하나 있다고... 전부터 숱하게 들었었지요.

오늘도 그'분'께서 한건을 하셨다더군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회식도중... 그 분께서,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고서는, 옆에 있던 닛산 차에 슥 문질러서 껐다고... 들어와서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_-;;;

저만큼이나 제 여친님도 이제는 어엿이 환자 대열에 들어서려고 열심히 노력중인 분이시지요.
(ㅡ.ㅡ; 결국 얼마전에 조수석에도 4점식 벨트를...)

여친도 어이가 없었는지 저에게 문자를 보냈더군요. 이러이러했다고... *(&%*(_)(_!#$&! 하면서...

그러더니 나중에 잠시 나갔다가 그 차를 봤는데, 은색 fairlady Z 라고 하더군요. (문자로)

그래서... 제가 (역시 문자로) 차량번호라도 좀 알려줘봐라. 테드에서 차주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했더니...

그사이에 차주분이 차가지고 나가셨다고 하네요.

뭐... 비가 억수같이 오는 와중이라곤 하지만...

어찌 남의 차에 담뱃불을 비벼 끌 수 있는지... -_-;;;



오늘 저녁 8시 넘어서... 안세병원 사거리에 있는 '돈존'이라는 곳 입구 바로 앞에 주차되어있던 은색 fairlady Z 입니다.

왼쪽 앞 휀더에 그랬다고 하는데... 차체에 손상이 가지나 않았나 무척이나 걱정됩니다.

여친이 얼핏 보기에, 차주분도 젊은 분이라고 하던데...

혹시 우리 테드에 차주분이 계시거나, 아시는 분이 차주이신지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혹시라도, 차체에 손상이 갔는지 정말정말 염려가 됩니다...



*** 남의 소중한 재산에 이런 얼척없는 못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더구나 그러고선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런 행위를 했다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다니.......
마치 제 차가 그런 일을 당한듯 제 가슴이 다 부글거리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