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오는 강변북로를 달리던중에
앞에서 반짝이는 테드 스티커를 발견했습니다.
앗! 반가운 마음에 옆에 붙어서 비상등을 기고 클락션 빵빵~(이 순간 계속 왼쪽을 보고 있었습니다)
앞에 차량도 확인해야 할꺼 같아서 앞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헉! 급브레이크 쿵~
앞차량이 스타렉스였는데 뒷유리도 안보이고 트렁크만 보일정도로 가까운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비상등을 다시 키고 안전벨트를 풀고 차에서 내리려는데 앞차가 출발합니다..
뭐지?? 차가 많아서 바깥차선으로 이동하려나 하고 다시 안전벨트를 매고 뒤를 졸졸 쫓아 갔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가도 그런 기색이 안보입니다.
솔직히 째고 도망갈까 생각도 들었는데 계속 쫓아갔습니다.
그런데 이차.. 차선이 뚫리자 1차선으로 깜박이 넣고 휭 가버렸습니다.
중간에 차를 새워서 부딫힌거 같다고 얘기를 드릴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먼저 가버리긴해서 그냥왔습니다 ;;
목적지에 도착해서 제차를 보니 아무 흔적도 없었습니다.
분명 쿵 소리와 충격으로 살짝 반동이 있었는데
앞의 차도 범퍼에 물묻은 자국이 생겼는데 제차를 보니 아무 이상이 없을꺼 같아 다행입니다.
걸음속도 수준의 낮은 속도긴 했는데 운이 좋았나 봅니다.
스타렉스 운전자분 죄송합니다 (--)(__)
절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어제 3시경에 강변북로 일산방향에서 뵌 테드회원님 방가웠습니다 ^^;

:: 이 글을 요점은 아무리 테드회원님이 방가워도 안전운전이 우선!! 입니다
--이상 나름 무사고 운전 7년차 첫사고 경험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