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가 어려워선지..
부쩍 도로의 운전자들이 신경질적인 운전을 하긴 합니다만..

오늘 문득.. 제가 처음 투스카니를 탔을때의 충격(..?)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뭐 여전히 대수롭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만..)

처음 투스카니를 탔을때.. 가장 충격받은건..
그 전에 스펙트라를 탔을때는 못느끼던 상황을 겪은거였죠.
즉, 제가 뒤에 있으면 앞 차가 알아서 비킨다.. 라는 것과,
(마치 모세의 기적.. 홍해가 갈라지듯 말이죠)
제 앞으로는 웬만해선 끼어들지 않더라.. 였습니다.

게다가 이후 차가 진화해감에 따라,
점점 '살벌한'(??)외모를 가진 차로 변해감에 따라,
주변의 차들이 알아서 비키는 그런 차로 변해갔습니다.
..실지론 보통 전혀 난폭한거완 거리가 먼 운전을 하는데도말이죠.

애당초 웬만하면 다른 차의 끼어들기를 다 받아주고 비켜주는,
보통때는 소위 '안전제일 양보운전'을 하는 타입입니다만..
제가 슬슬 차간 거리를 확보해주며 속도를 줄여줘도,
보통은 그 사이로 들어오기를 꽤 꺼려하더군요.
(뭐 그 상태로 확실히 느낄만큼 속도를 줄이며 기다려주면 들어옵니다만)


그런데.. QM5 로 바꿔타게 되자..
가장 적응이 안되는건.. 제가 비켜주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밀고 들어온다는게..

그래도 스펙트라를 몰 때보다는 덜 심하다 생각하긴 합니다만..
둥글둥글 '순둥이'처럼 생긴 하얀 QM5 의 외모가 상당히 만만해 보이긴 하나봅니다.

역시 차의 이미지가 운전하기 얼마나 편하냐..도 좌우하나봅니다.
(고가의 외제차를 몰면 심할정도로 편하다(??)는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만..헛헛)


암튼
오늘도 상당히 위험스러울정도로 배째며 끼어드는 차를 피하는 상황을 몇번 겪으면서..
아 진짜 요즘 해도해도 너무 심한거아냐? 생각에 좀 투덜거려봤습니다..

불황도 불황, 날씨도 날씨, 노면도 노면, 염화칼슘도 염화칼슘이니 다들 안전운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