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 일요일 Irvine 의 Verizon Amphitheater 에서 폭스바겐 카쇼인 VW Classic이 열렸습니다.  

VW 클래식은 공냉식 폭스바겐이 많이 모이는 이벤트로 유명합니다.



우선 폭스바겐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날만한 비틀이 가장 많이 보였습니다.  

비틀은 2천 백50만대 이상 만들어진 차로 생산대수로는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연식과 색상의 비틀이 보이죠?  비틀은 VW 타입1이라고도 합니다.


순정상태를 유지해온 차들도 있고 많이 튜닝된 차도 있으며 드래그

레이스카도 있습니다.




일반형 비틀은 스페어타이어가 반쯤 세워져있고




수퍼비틀은 맥퍼슨 스트럿 앞 서스펜션을 적용하면서 트렁크가 넓어져

스페어타이어가 바닥에 수납되지요.






드레스업을 위해 포르쉐 911의 헤드라이트 렌즈를 사용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튜닝부품이 나와있어 외관뿐만 아니라 엔진의 튜닝 자유도도

크지만 아예 스바루 엔진을 탑재한 경우까지 있지요.


비틀은 뛰어난 내구성으로 인해 오프로더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사진은 바하1000 레이스(Baja 1000-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장거리 사막 레이스.  스페인어라서 J를 H로 발음합니다) 에서 유래한

바하 비틀입니다.




타입2 콤비와 마이크로버스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도 낭만적인 분위기로 유명하죠.  

미국에서는 히피들이 애용하기도 했습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Cars에서도 히피인 필모어가 VW 마이크로버스였죠.



캠핑카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Westfalia)




카르만 기아(Karmann Ghia)입니다.

폭스바겐은 비틀의 성공으로 인해 자리를 잡고 VW의 이미지를 이끌어나갈 스타일리시한 차를

만들기로 하고 독일의 코치빌더 Karmann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카르만은 이태리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Ghia(추후 포드 유럽에 인수됨)에 스타일링을 맡겼고

이리하여 탄생된 차가 폭스바겐 카르만 기아입니다.  

비틀보다 넓어진 차폭으로 인해 플로어팬도 개조되었고 제조공정도 고급차 수준이었습니다.  

1955년부터 74년까지 44만5천여대가 생산되었고 아직도 많은 카르만 기아가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비틀이 골프의 선조라면 이 차는 시로코, 코라도의 선조라고 할 수 있겠죠.






폭스바겐이 모델 라인업을 확장하며 내놓은 타입 3입니다.

사진은 노치백 세단이며 패스트백 쿠페와 스퀘어백 왜건도 나왔습니다.






타입 181 씽 (Type 181 Thing)입니다.  큐벨바겐의 민간형 후속이라고나

할까요?  4륜구동은 아니지만 꽤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을 가진 차입니다.





Manx 버기카들.  

비틀의 플로어팬과 러닝기어를 사용하고 바디는 파이버글래스로 만든

버기카입니다.  브루스 메이어씨가 처음 만들었고 그 이후 비슷한 차들이

많이 만들어졌죠.  요즘엔 스바루 엔진을 사용하는 버기카들도 많아졌습니다.

비틀은 레플리카의 바탕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포르쉐 356 레플리카와 포르쉐550 스파이더 레플리카.




브라질에서 VW의 러닝기어로 만든 푸마.  





비틀의 아버지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에게 많은 영향을 준 타트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직접 찍고 편집한 동영상입니다.




위 영상의 버퍼링이 심할 경우 아래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