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5시30분에 기상해서..



세면을 마치고 옷입고...



아파트 현관을 나서며 담배를 한가치 뭅니다.



그리고 주차장에 곤히 세워져 있는 뉴클릭 녀석의 안녕을



한번 확인한뒤  근처에 주차된 제 쎄라토에 가서



잠을 깨웁니다.



리모컨으로  문을 열고 시트에 앉아 키를 꽂고 돌리는데..



"푸드드득..... 우웅~~~~~"



하면서 새벽의 정적을 깨는 소음을 유발해야 될 차가 이상합니다  ...



다시 한번 키~온 ..



"푸드드드드드드드득......................"



어.. 이럴리 없는데...



다시 한번 키온...



"푸드드드드드... 드드득.."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분명 스타트모터(셀모터) 돌아가는 소리는 들리는데..이상합니다.



밧데리 방전이 의심되긴 했으나..



제차는 수동에다가 오디오도 순정이고  전기를 많이 먹을만한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의심되는건.. 요즘 들어서의 무리한 고속도로 주행...



물론 터보차 만큼은 아니지만...



순정 145 마력인 녀석을 하드코어하게 경량화시키고 부속바꿔가며..



200 마력 언저리까지 출력을 올려놓고.


최고출력이 7500rpm 근방.. 8,000rpm 까지 쥐어짜는  녀석이다 보니..



무리가 갈만도 합니다.

이제와서 고집스럽게 0w20 의 점도를 쓰는것도 후회가 되더군요.

엔진룸을 확인하니 일단 눈으로 보이는 오일이 비치는곳은 없습니다.

차 바닥도 그렇고.....

이대로 시간끌다간 출근 못하겠다 싶어

일단 클릭을 타고 출근합니다.

편도 4km밖에 안되는 출근길이 생각이 복잡하니 멀게만 느껴지는군요.


출근해서 오전업무를 보는 내내  조마조마 하기만 하더군요.. 쩝.....

그리고 다가온 점심시간..

제 차의 메인터넌스를 도맡아 해주시는 회사인근의 정비소 대장을

선탑시키고..

혹시나 몰라 신품 밧데리와.. 점프케이블을 가지고...


다시 집으로 갑니다.


집으로 향하면서 셀프로이드 렉카를 모는 동생에게도 연락합니다.



저:"행님 차 퍼졌으니까..  차를 대전으로 보내야 할것 같다.

얼마면 되긋노"

동생:" 행님.. 일단 돈이 중요한게 아이다 아입니꺼...  50만원만 주이소"

저:"...............................  X쉑꺄...   뭐라꼬? 서울까지도 50이면 가긋다 -_-;;"

동생:"  뻥입니더... ㅎㅎ 웃자고"

저:"내 지금 웃을 기분 아니니... 내눈에 당분간 띄지마라..."

동생:"............................"


아무튼 집도착...


리모컨으로 차문을 열러는데..

으응??


이제는 문도 안열립니다.


가만??

그렇습니다.


밧데리 방전입니다..


휴우...

놀란가슴을 쓸어내리고 키를 꽂고 문을 열었는데 경보기도 안울립니다 -_-;;;


신품밧데리로 점프를 시키고  시동을 거니..

그제서야 우렁찬 배기음이 저를 반겨주는군요 ^^

다시 클릭을 주차시켜놓고 출발하려는데 이상해서 보니...

............

독서등을 켜놓고 어제밤 내렸습니다 -_-;;


멍충하게시리.. 쩝...


전면까지 새로 선팅을 찐~~한걸로 하다보니..


이제 밖에서봐도 표가 잘나지 않기에....


꼭두새벽부터 쌩쑈를 했습니다 ^ㅡㅡㅡㅡ^;;;


얼마나 천만 다행인지... ㅎㅎㅎㅎ



얼른 퇴근하고 렉카 녀석 잡으러 가야겠습니다.



뒤져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