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말로 정말로 빠빠이네요.

아 기분 정말 뒤숭숭합니다. 두번이나 계약이 엎어져서

진짜 이놈은 내곁을 안떠나려나보다~하고 앞으로 이년간 이쁘게 이쁘게 타려고

튜닝부품 알아보던 도중 이렇게 훌쩍 가버리네요.....

과외가기전엔 기분 뒤숭숭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차는 벌써 양도되었구요. 금액의 반을 받았고

내일 서류 끝내고 잔금 수령할 예정입니다.

인사할 시간도 없이 매수인께서

바로 차를 가져가길 원하셔서 저도 모르게 그냥 차를

드리고 왔더니

인사한번 세차한번 못해주고 보낸게 못내 아쉽습니다.

여자친구님께서도 인사도 안시켜주고 보내면 어쩌냐고 볼멘소리를 하시네요.

다행이도 매수인께서 이쪽에 박학하시고 레이스도 하시고

태백 디젤승용 베스트랩타임도 가지고 계신분이라서

그나마 위안이 좀 됩니다. 저보다 훨씬 잘 챙겨줄 분에게 갔으니 말이죠.

요녀석 짧은 시간동안 속썪이지 않고 이쁘게 이쁘게 저랑

잘지내줘서 고맙네요. 새주인에게도 마냥 착한 애마가 되었슴 합니다.

팔기전에 차를 올려봤는데 어쩜 이렇게 깨끗한지 나름 뿌듯했습니다.

내가 최소한 주인으로서의 할일 혹은 예의는 그래도 잘 했구나 싶어서요.

아아아. 싱숭생숭. 기분이 울쩍합니다.

드라이브라도 가고싶은데 차가없네요^^;;;;

다들 안전운전하시구요~

전 과외시간이 되어서 이만....ㅜㅜ

PS. 젤 이뻤을때 사진 한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