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성수기엔 카레이싱 임대불허, 대신 이용객 주차장으로
에버랜드 이용차량을 위해 주말 레이싱을 불허한다면 뭐 하러 스피드 웨이(카레이싱 파크)를 만들었는 지 이해가 안되죠."

에버랜드가 카레이싱 경기장인 '스피드웨이'를 주말에 임대불허하고 이용객의 주차장으로 사용, 카레이서와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에버랜드는 특히 가족 나들이가 많은 5월과 캐리비안베이 입장객이 가장 많은 8월에 집중적으로 임대를 불허해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6일 에버랜드와 카레이서 등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지난 1995년 이후 1만2천평 규모의 '스피드 웨이'를 운영하면서 1시간당 9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프로레이싱팀에 임대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그러나 레이싱 수요가 많은 주말과 휴일 가운데 에버랜드 입장객이 많은 계절에는 집중적으로 임대불허하고 이용객들의 주차장으로 사용, 카레이서와 관련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실제로 에버랜드는 올해 가정의 달 5월과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달하는 8월에는 3주 연속 임대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6일에도 스피드웨이는 카레이싱이 없어 한산한 모습이었다.

P레이싱팀의 A씨는 "연습량이 가장 중요한 레이싱에서 주말을 불허하면 슬럼프의 원인이 된다"며 "에버랜드측이 진정으로 카레이서들을 위한다면 우리의 입장을 반영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카레이서 B씨는 "스피드 웨이에서 국내 유일하게 자동차 경주가 열리기 때문에 카레이서들은 이곳에서 연습하길 원하는 게 사실이지만, 에버랜드 고객이 늘어나 경주장 사용을 불허할때는 솔직히 화가 난다"며 "그쪽은 강자고 우리는 약자기 때문에 항의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관련 업계의 불만에도 불구, 에버랜드측은 스피드웨이는 자동차 경주 유치를 목적으로 설립한 것으로, 카레이서들의 연습장으로 만든게 아니라서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스피드 웨이는 엄연히 에버랜드에서 모든 것을 관리하기 때문에 고객이 증가하면 이곳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손님이 한꺼번에 몰려 교통혼잡을 피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부득이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레이서들까지 이곳을 이용하면서 더 혼잡해졌다"며 "앞으로 아마추어나 동호회 레이싱들의 입장을 불허할 방침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에버랜드의 태도에 시민들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들이다.

윤모(37)씨는 "카레이싱 경기장이면 당연히 카레이서들에게 돌려주는게 맞는것 같다"며 "너무 상업적으로만 영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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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아마추어나 동호회 레이싱들의 입장을 불허할 방침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정말 스피드웨이 문닫으려는지;;;;;;;;;답답한 뉴스네요 ㅜㅜ;;
오랜만에 테드 들어와서 쓰는 글이 이런 부정적인 뉴스인게 아쉽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