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청희입니다.

오늘 회사 사람들과 회식하러 차를 몰고 나섰다가 다중추돌사고에 말려들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추돌사고를 당했는데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추돌을 당했네요. 다행히 차에 탄 사람들이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는데, 뒤 범퍼를 또 교체하고 칠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완전히 '깐데 또 까' 꼴이 돼버렸습니다. 어제 밤에 네 시간 걸려 세차하고 왁스 먹여놨는데 ㅠ.ㅠ 지난 번 보다 충격을 적었는데 이번엔 목과 어깨 통증이 제법 있네요. 무리한 일은 좀 제쳐놓고 쉬어야겠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사고 덕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출고 후 500km밖에 달리지 않은 2008년형(!) 아반떼(HD) 렌트카를 몰게 되었습니다. 기자시절 처음 나왔을 때 시승도 제대로 못 해봤던 아반떼...ㅎㅎㅎ 현대와 다른 매체들의 눈치 봐가면서 아주 열악하게 시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병원 갈 일보다 새 차 타보는 게 더 많이 생각나는 걸 보면, 일이 바뀌어도 환자증상이 어디로 가지는 않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