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김치가 되서 집에 돌아 왔습니다 헥헥.
일전에 양상규님께 문의드렸었던 실린더 카본제거 작업을 오늘 한번 더 했습니다.

사실 하루 묵혀두고 싶은데 같이 하자고 권했던 분 댁에서 하는 바람에
(그집은 차양막이 있는 주차장이 있기에 -_-;;)
그냥 대충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난번 보단 효과가 덜한 것 같더군요.


일전에 사둔 밸브커버(로커암/잠바카바) 가스킷도 교체할 겸(약간의 누유) 밸브커버를 열었습니다.
전 주인들이 광유로만 꾸준히 관리해준 듯 슬러지가 좀 끼어있었습니다만
특별히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아 보였습니다. 눌러 붙은 까만슬러지만 좀 칫솔질을 해서 닦아 냈지요.
저도 이번에 광유로 갈고 다음주에 합성유로 재교환 할려고 합니다. (동일 작업 한번더 반복할 예정)

암튼 열어보니 다행히 타이밍 체인 상태가 매우 양호해서 쭉~ 타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흐흐흐흐.
(7~8만마일, 약 11~13만키로 주행한 엔진)

열심히 이것저것 하고 플러그를 신품으로 교환해주고 조립을 끝냈습니다.
아직 에어콘 킨 상태에서 rpm 띄웠다가 하강시키고 하점에 도달하면서 다시 레빙하면
간헐적으로 트킹~ 하면서 노킹이 납니다만 예전처럼 가속시에 패달을 좀더 밟으면 계속 나던
노킹이 상당히 사라졌습니다. ^^

이자릴 빌어서 긴긴 답변 해주셨던 양상규님께 심심한 감사를 표하며 이만
다시 제출할 과제물을 마저 끝내러 가야겠네요^^;;

점점 자신감이 붙습니다 ㅎㅎㅎ. 얼른 다음차로 넘어가고 싶네요.



ps. 밸브커버에서 써지로 가는 얇은 고무관이 삭아서 툭툭 다 끊어졌더군요 -_-; 그냥 열어뒀습니다. 다행히 그쪽에서 오일이 새진 않더군요. 속으로 막힌듯. 실리콘 호수를 사서 다시 이어줘야 겠습니다. 오래된데다 텍사스의 40도 땡볕+진녹색의 살차(?)적인 더위 떄문인듯 싶습니다. 여기저기 고무 관련 부품들이 삭고 있더군요 흐음. 얼른 다음차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