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를 극도의 스트레스로 몰아가는 사건이 있어서 함 넋두리나 해볼랍니다...

지금 살고있는 곳은 장안동의 한 아파트인데요...입주한지 이제 3년 되어가는 새아파트입니다.
제가 워낙 처음 카라이프를 시작할때부터 아니..자동차를 타고다니지 이전부터 워낙 혼자서
뜯고 뚜드리고 고치는것을 좋아라 해서리...오너가 된 이후에도 초보시절부터 제차의 웬만한
작업들은 제가 하고 있습니다...뭐...말이 웬만한 작업이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절대 카센터에서
해야할 작업으로 보이는 정도이죠....

처음 입주해서는 경비아저씨들과도 친하게 지네요....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뚝딱 거리고 잇으면
겨울같은 때에는 맘씨좋은 아저씨는 "추운데 난로라도 하나 키고 해야 하는거 아니예요? "
할 정도로 참....좋았었죠....문제는 어느때부터인가 경비팀이 슬슬 바뀌더니...어느때 부터인가
저를 쪼기 시작하네요....이런....

예전에 이사오기전에 연립에 살때도 같은 연립의 몇몇 아줌마들의 등살에 자주 스트레스를
받았는데요....뭐 여기서는 대놓고 저한테 입주민이 왈가왈부 하는 일은 없는데...뭐...그리
고운시선으로 보는것 같지도 않습니다...경비아자씨들 왈로는 자기들이 문제가 아니라 자꾸
입주민들이 민원이 들어온다나요....다른 경비아저씨들은 비교적 유한편인데....딱 한사람..
지독한 독불장군이 있으니...이건...뭐...말이 안통합니다...매일 보는 사람인데도 늘 범죄인
취급하는냥....차를 만지고 있다보면 항상 여기사는사람 맞냐....왜 여기서 이러구 있냐....
등등....아주 사람 환장하게 만드십니다....문제는 그 아저씨가 경비 반장이라는게 문제죠...
뭐...대충 넘어가고 유하게 통할것 같은사람이면 모르겠는데...이건 뭐...거의 벽창호 수준이라..
일전에는 주차장에서 대판 고함치고 싸운적도 있지요....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지나가는
아줌마가 그걸 보고 왜 여기서 차를 만지고 있냐고 한마디 하고 가더군요...지길슨....ㅡ,.ㅡ;

거기다가 한술 더뜨는 사건이 발생을 하니....요즘 한달정도 걸려서 주차장 바닥을 모두 새로
도색을 하고 있더랍니다...이제 작업이 거의 끝나가는데...어제부터 보이기 시작한 공지사항이
주차창 바닥에 오일이 흘리지 차량 점검을 부탁드리면...지하주차장 전체는 금연구역이며...
주차장 바닥을 훼손시에는 동,호수를 공개하고 배상책임을 묻겠느니 어쨌느니...참내...
이거 사람사는곳인지 닭장인지.....3억 가까이되는 내돈을 밖아놓고 여기 살아야하나...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나름 저도 신경이 예민한지라...혼자 끙끙거리고
스트레스만 받고있습니다....

뭐...아무래도 혼사사는 단독주택이 아니고 같이 사는 공동주택이기 때문에....충분히 누군가는
불쾌감을 느낄수도 있다고 봅니다....하지만....대다수의 그들이 작업하다가 주차장에 이물질
이라도 떨어트리면 모두 일일이 닦고 쓰레기하나 남기지 않고 말끔하게 처리하고 가는 저에게
무조건 잘못을 지적하면 정말 억울하죠....잘난 그대들은 차량정비 무지하게들 안해서 이차저차
에서 오일이 떨어져서 경비아저씨들 미끄러져 넘어지는것을 한두번본게 아닙니다.
주차장에서 임팩을 사용하는것도 아니고...특별한일 없으면 머플러를 방방거리는것도 아니고
정비는 항상 잘되있어서 차바닥에서 주차장에 오일한방울 흘리지 않으며 소음을 유발하는
일은 거의 하지도 않을뿐더러.....절대 장애인자리에 주차하지않고 다른차들 생각해서
주차라인 항상 똑바로 유지하면서 주차하고 문짝열때도 옆차에 안 부디치게 살살여는 저에게
장애인자리에 생각없이 주차하고 몇몇 차들은 바닥에 오일은 뚝뚝 흘리고 다니며 남의차
긁어놓고도 모른체하고 주차라인은 개판으로 대놓은 잘난 그대들께서 (물론...이부분은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에게 돌을 던지면 안된다는 겁니다...

공동주택에서 모두의 안녕과 행복이 지켜져야 하는것은 물론 당연하지만....그만큼 개인의
행복과 권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최소한 주차장 한칸은 남들에게 특별한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는게 또한 개인적인 입주자의 권리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래도...그들에게는 제가 참...외계인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정비공임이 지금보다 한 10배는 갑자기 뛰어봐야 저를 이해할란지도 모르겠네요..

암튼....그래서 요즘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어차피 바른말로 짓어봐야 다수의 의견에
씨도 안먹힐것은 편하고....각 동마다 동호수 실명 미리 밝히고 대자보를 하나씩 붙일까...
아님....제차 앞유리에 대자보를 하나 써서 몇일동안 크게 붙여놓을까...반상회때 한번 나가서
잘난 부녀회 아줌마들이랑 함 붙어볼까....귀막고 눈맘고 짓던 말던 막가파로 나가볼까...
아님...다 포기하고 유화 작전으로 경비아저씨들 뇌물을 상납할까.....결정적으로 가까운
외곽지역에 조그만 창고하나 임대해서 게러지를 만들까.....심하면 아파트 전세를 주고 외곽에
단독으로 나가볼까....(이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보여집니다만은.....)여러생각이 드네요...
머리가 복잡합니다...

제가 이렇게 어찌보면 별거 아닌일에 절실 한이유는....차를 만지고 즐기고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차를 타는 일이 유일한 낙이고 즐거움이고 생활의 확렬소인 저에게서
그들이 저의 행복중의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빼았을 권리는 없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