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forTwo의 ECU program을 upgrade 받기 위하여 서울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에 이 차를 구입하고 이것 저것 점검/정비 받으러 서울에 한 번 다녀온 이후로 장거리 운행용 차는 절대로 아님을 깨닫고 경주, 부산 정도의 거리 안에서만 운행 했었는데...
그 때의 피곤함을 망각하여 다시 다녀오게 되었고, 어차피 다녀오는거 하나라도 더 건지자는 생각에 연비 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출발 전, 집 앞에서 기름을 가득 채운 상태 입니다.   42450 km 네요.

올라갈때는 100 km/h 이내에서 가급적 속도 변화 없이 주행하였고 그 결과 이천 근방에서 주유시 휘발유 13.00 liter 로 334 km 를 달려서 25.7 km/liter 의 연비를 보였습니다.

내려올 때에는 시간도 많이 늦고 졸려서 120 km/h 정도로 속도를 올렸고 또 복잡하고 정체가 심한 서울 시내에서의 주행거리가 약 100 km 포함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연비가 좀 낮어졌습니다.  칠곡에서 주유시 17.79 liter 로 393 km 를 달려 22.1 km/liter 네요.

실제로 가다 서다의 반복과 급출발 (작은 엔진으로 다른 차량과 보조를 맞추려면 웬만하면 급출발이 됩니다), 또 수 Km 이내의 짧은 운행들로 이루어지는 시내 (동네) 주행에서의 연비는 14~15 km/h 정도로 만족해야 합니다.

그러고 보면 디젤 엔진의 경제성은 휘발유 엔진으로서는 정말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높은 산임에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