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개월전 차를 하나 뽑고 나서,
운전경력 10년차에 다시 초보의 심정으로 매뉴얼을 익히고 있는 유령회원입니다.

그동안 저 혼자만의 차가 아닌 가족용 차를 가지고 다니는 이유로,
10년간 오토차량만 운행하다가 드디어 올해 마눌님의 허락을 얻어
수동 클릭 1.6을 구입하여 아직 수동 연수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차에 해준것이라고는,
새차후 왁스 먹여주기와, 수온계가 없는 핑계로 구입한
이스트로*스 사의 국산 ODB2 게이지 - 다이*게이지 뿐이군요.

곧 KMSA에 들려 R튠과 레이싱 스쿨이수하여 선수(?)로 등록,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싶습니다만,
아직 차량도 2000Km를 겨우 넘겨 아직도 길들이기 중이고,
더더군다나 운전자 자체가 아직 길들이기가 끝나지 않아
아직도 2단 넣을까 3단 넣을까 고민하고 있기때문에
차일 피일 미루고 있네요.

이제 겨우 출발할때 시동꺼짐 없이, 불안할때는 사이드 신공도
펼쳐가며 출발할 수 있지만,
주행중에도 이럴까, 저럴까 고민을 수없이 하고있습니다.

지난 4개월간의 연수기간동안 계속 고민인것이,
다운쉬프트일때는 떨어진 RPM을 악셀양으로 보정하여
의도한대로 (성공률은 낮지만) 부드럽게 변속할 수 있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쉬프트 업할때 부드럽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단 초기에는 1단에서 2단을 넣고 클러치를 이을때,
RPM이 적정 수준까지 떨어지는데 시간이 걸려
그 시간을 기다려 클러치를 연결하는게 힘들더군요.
계속 덜컥 덜컥....

결국 지금은 포기하고 클러치를 부드럽게 반클러치 이용하여
연결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고민입니다.

이상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는 수동초보 적응기입니다.

P.S. 6월 3일 KMSA 드라이빙 스쿨을 가고 싶지만 회사사정상 또 다음기회가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