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estdrive.or.kr/bbs/zboard.php?id=boards&page=1&sn1=&divpage=2&sn=on&ss=on&sc=on&keyword=%B5%B5%C1%D8%B9%E8&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809
에 이은 이야기입니다.

인천에서 덕소까지 여러번 시동 꺼먹으며 겨우 왔습니다.
알피엠 게이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도로의 경사면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엔진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몸으로도 느끼려고 노력합니다.(뭐여 힘이 딸리는거야? 기어체인지...이런식입니다.)
기어 바꿀땐 클러치를 깊이 누르고 천천히 떼에~... 기어 바꿀때 마다 머릿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전화가 와도 씹습니다. 전화 받을 틈이 어디있습니까. 머리 탈것 같은데. 라디오도 못켭니다.

집에 도착했을때 약간의 몸살증세가 왔습니다. 처음 운전했을때처럼.
당장 내일부터 큰일입니다.많이 돌아다녀야 하는데...



ps)저에겐 좀 과분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잘나가더군요.
쉬이익 소리 났다하면 후훅 튀어나가는데 좀 무서워서 악셀을 바로 뗐습니다.
운전하다보면 적응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