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출근길..
중부고속도로 하행길로 열심히 출근주행중이었는데,
제 앞에는 어느 SM7 이 있었습니다.
2차선엔 트럭들이 계속 기어가서 SM7 뒤로 따라 가고 있는데..

첨엔 생각없이 따라가다가..
저 SM7 좀 이상한데? 라는 생각을 하는순간,
갑자기 중앙분리대를 향해 차가 휘청~
둬헉!! 순간 쫄아서 속도를 줄였습니다..

그러고났더니 그 SM7은 다시 애매하게 차선을 흔들거리며 가더니
이젠 또 천천히 2차선의 트럭들로 쏠리더군요..
..저러다 트럭들 옆에 밀고들어가나..쫄면서 또 감속..
트럭이 다행히 피하면서 다시 또 이상하게 흔들흔들거리는 라인..

그러더니 아예 1차선과 2차선 중간쯤을 이상하게 물고,
흔들흔덜거리면서 한번씩 한쪽으로 쏠리면서 움직이는게..
따라가기 무서워 죽겠더군요-_-

하지만 그렇다고 추월하기도 무서웠습니다..
추월하려고 할때 휘청거리며 저나 중앙분리대에 박을까봐..

결국 목적지인 서이천IC까지 그냥 거리 50m 유지한채로 기어갈수밖에..
톨게이트에 경찰이 있으면 신고하려고 번호판까지 외워놨는데,
그 흔한 고속도로 경찰이 하나도 없더군요 -_-
(신고 전화번호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진짜 그런 차는.. 다른 차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좀 신고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가 목적지인지는 모르지만 무사히 잘 갔을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