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아들은 처가집에 부탁한후 여행을 제안하여 함께 시작한 나들이..출발전부터......

집사람 왈 " 바람쐐러 드라이브 가는데 헬멧은 왜 가져가?.. 어? 이 장갑은 뭐야? 핸들에 그 시계는 뭐구(스탑워치..) -_-;; 머야? 강원도라는게 태백가는거야?? 나 안가~! " ㅠ.ㅠ

어...거긴 잠깐 들렸다가 바로 강원으로 바다구경도 하고 바람도 쐐고 회도 먹고....사진도 찍고...그러구 오자...하며 기분좋게 설득하여 여행길에 올라 천천히 가는중 아는지인에게
전화해서 뭐하세요? 했더니

" 엘리사 전시하러 제천 페스티발 행사장 왔다 " (이미알고 있었고 이때는 제천 i.c였다...ㅋㅋ)

망설임 없이 행사장으로 가서 집사람과 여러 머쉰들 구경도 하고(의외의 반응을 보인 집사람...오~ 멋있다...이야~~ 이차는 뭐야?? @.@)
지인께서 사준 맛있는(?) 회덮밥 먹고 박상민 노래와 컬투의 만담을 잠깐 듣고
다시 태백으로 출발 시내에 들려서 페리XX치킨한마리와 맥주 한팩을 사서
레이싱 파크 바로 앞 숙소(?)에서 1박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배고픔을 잊고 서킷으로 들어서는데....
음...아무도 없다....ㅡ,.ㅡ;;

집사람 왈 " 이건 모야? 아무도 없네?? 여기 경기장 맞아?? ㅎㅎㅎㅎ " 합니다

저는 완전 임대 주행이닷하며 스포즈주행 2타임을 혼자서 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타임은 들쑥날쑥 성적표....또 1번 코너 헤어핀에서 자갈들과 입맞춤할뻔했으며 -_-;;
왜 이러지?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두번째 타임에 들어서서
'시간보다 나만의 라인을 찾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타며 조금씩 악셀량을 늘려갔습니다.....

첫 주행으로써 나름 만족한 결과가 나온듯합니다 (저번달엔 몇랩 타보지도 못하고 휠타야와 차량트러블로 인해 정리하고 올라왔습니다 )

베스트는 13초가 나왔고 에버리지 15초대가 나왔습니다

차량트러블은 미케닉에게 이 +접지선 탈것 같아....라고 했던게 문제가 됐습니다 ㅡ,.ㅡ;;
정말 탔으며...한 타임 더 탔으면 불붙을뻔 했습니다...^^;;;;;;
이상징후가 보일것 같은 부분이 서킷에선 정말 문제가 되는구나...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수온과 유온 유압은 게이지가 따로 없지만 안정적일거란 생각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오버히트는 안했으며 오일 누유 없고 오버부스트 없고 배기온이 상당히 안정적이며
피크치가 910도 정도 되는듯 싶습니다

바다구경,  사진 , 맛있는 회....모두 경험하고 올라올때 집사람이 한마디 합니다....
" 어...아까 경기장에서 왜...앙~ 앙~(힐앤토를 말하려는듯..) 뻥튀기소리같은거....그거....듣기 좋더라....ㅋㅋ 소리가 매력적이네....ㅎㅎ 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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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데이 참가하러 오신 분중 양석철회원님(?)을 경기장에서 뵈었습니다 ^^
빨간엘란도 더불어서...

지금도 서킷을 달리시고 있겠군요...부럽습니다 잘 마무리하시고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긴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