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사는 관계로 광역버스를 맨날 이용합니다.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사무실 1정거장 앞까지 와주니 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죠,
막히는 도로에서 버스보다 빨리 운전해 갈 자신도 없고요...

말은 이처럼 해도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겠죠 ^^

요즘 타이어 가격이 살인적으로 올랐다고 합니다. 여타 부품값들도 엄청 뛰었다는데..
지난 주 찦차의 배터리를 갈았는데 1년전에는 8만원이면 갈 것을. 요즘엔 14만원이나 받는답니다.

아울러 타이어 값도 엄청 올랐다는데 요즘 타이어할인점에 가면 비매품타이어를 싼값에 붙이고 가는 손님도 많다는 카센타 사장님의 증언이었습니다.

해서,,,,

퇴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던 중 버스 타이어를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제가 본 표본이 전체를 아우른다고 생각안하지만
적어도 제가 본 버스 타이어들 중
90%이상이 재생타이어를 쓴 듯하더군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재생을 쓰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으나.
전륜까지 재생을 쓴다니 참으로 놀랄 일입니다.

버스를 이용하면 자가용보다는 아무래도 불편하고 그렇지만 누군가 운전을 대신 해준다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허나 무엇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우리 마을을 지나는 버스업체가 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기에 즉, 사랑하는 마음에서인데 이러한 손님들의 마음과는 관계 없이 위험천만한 재생타이어를 사용하는 업체측도 참 밉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대형차를 굿이 타는 이유는 과속을 일삼는 버스들에게서 살아남고자 함인 만큼.
버스들은 일반적으로 과속을 하는데, 그런 주제에 재생타이어까지 낑구고 다닌다니 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버스타면 무조건 안전벨트를 맵니다. 아무리 그래도 타이어 파스로 인해 사고가 벌어진다면 벨트를 매서 살아남는 것보다 사고가 안나니만 못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다시 자가용을 끌 수도 없고... 그렇네요.

회원여러분들 버스탈 때 꼭 벨트를 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