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단지 터보차저가 장착된 차량이라는 것에 혹해서 구입했던 비스토 터보. 그 차를 타면서

마누라를 만났고, 2004년부터는 마누라의 발이 되어준 녀석이 슬슬 노년기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

습니다. 이것저것 수리할려면 50만원 안팎이 들어갈 듯 싶었는데, 이 참에 차를 바꿔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게 세뇌되어 이젠 해치백을 너무나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골프는 죽

어도 싫다고 저항하는 판국입니다. ㅋㅋ 정답은 하나죠. c30


오늘 오토갤러리를 다녀왔는데 한 대도 없더군요. 덕분에 신차 매장까지 다녀왔습니다. 너무 좋아

하더군요. 무엇보다 26개월에 접어든 딸아이가 더 좋아합니다. ㅋㅋ 견적서 받아들고 나서는데, 마

누라 표정이 좀 그렇네요. 역시 돈이 문제죠... 하지만 남자들은 돈은 별 걱정이 아니죠. 이왕이면 터

보차져가 장착된 t5를 어뜨케 차고에 넣어볼까.... 궁리하고 있으니...


n/a 모델과 t5 모델 중 어느 것이 나을지요... 당연히 터보 버전을 구입해야겠는데, n/a모델도 괜찮

을 듯 싶기도 하니 문제가 발생하네요. ㅋㅋ 쿨 패키진가 뭔가해서 무상 장착해주고 조건은 생각

보단 좋더군요. 고민이 깊어갑니다. ㅋㅋㅋ 여러 시승기들에선 자동 변속기의 굼뜬 반응을 지적하

던데...(사실 제가 몰 일은 거의 없으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수동 모델이 판매되지 않는다며 툴툴거리는 아내에게 어떤 c30을 선사해야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