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동 오늘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너무 멋진 쪽지가 와 있네요.

예전에 제가 제 뒤에 따라 붙어서 눈을 아프게 했던
조사각 조절이 안된 HID차량과 관련해서 흥분해서 글을 썼던적이 있었는데

오늘 들어와 보니 그분이 저한테 쪽지를 보내셔서
본인인거 같은데 너무 죄송하다고 조사각을 다시 낮췄다는 쪽지를
보내주셨네요.

쪽지 보면서 저라면 이렇게까지 못할꺼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번 뵙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

아무튼 기분이 좋구요.. 제가 쓴 글은 부끄럽지만 삭제하였습니다.

또 한편으로 우울하기도 합니다.
저랑 2년반을 함께 했던 피아트쿠페를 어제 입양 보냈습니다.
작년에 내놨다가 아까워서 다시 거뒀다가 이번엔 굳게 마음먹고 팔아버렸습니다.  
처음엔 폐차할때까지 타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사람 사는게
그렇게 뜻대로 되지 않네요. 특히 애기까지 생기니까 쿠페를
이뻐해줄 시간이 안생기더군요. ㅜㅜ

다행히 차를 가져가시는 분이 저보다 차에 더 애정이 많으신 분이라
조금은 안심입니다.

그나 저나 이제 이쁜이도 보내고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