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청희입니다.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2008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자동차 엔진 관련 세계 3대 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실 것 같아 올려봅니다. 개인 홈페이지에 올리기 위해 작성한 글이라 경어체가 아님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BMW가 '2008 올해의 엔진 상'(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2008)을 다시 한 번 휩쓸었다. 올해의 엔진으로 뽑힌 3.0L 트윈 터보 휘발유 엔진(135i, 335i, X6 xDrive35i)을 비롯해 여섯 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게 된 것이다.

올해의 엔진 후보에 오른 7개 엔진 가운데 BMW 3.0L 트윈 터보 휘발유 엔진이 선정된 것은 작은 배기량으로부터 고출력을 뽑아내면서 연료를 적게 소비하고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기 위해 터보차저 기술을 쓴 것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BMW의 2.0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은 204마력의 출력을 내면서도 연비가 19.2km/L로 우수해 올해의 최우수 신형 엔진 상을 수상했고, BMW와 PSA(푸조-시트로앵 그룹)가 공동으로 개발한 1.6L 터보 엔진도 1.4~1.8L 부문에서 최우수 엔진으로 뽑혔다. 또한 폭스바겐/아우디 그룹, 토요타, 포르쉐와 스바루도 부문별 최우수 엔진 상을 차지했다.

'국제 올해의 엔진 상'은 4대륙 32개국 65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에 의해 선정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5월 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08 엔진 엑스포(Engine Expo 2008)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부문별 수상 엔진은 아래와 같다.

2008년 최우수 신형 엔진: BMW 2.0L 트윈 터보 디젤(123d)
최우수 친환경 엔진: 토요타 1.5L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프리우스)
최우수 고성능 엔진: 포르쉐 3.6L 터보(911 터보, 911 GT2)
1리터 미만: 토요타 1.0L(아이고, 야리스, 푸조 107, 시트로앵 C1, 스바루 저스티)
1.0~1.4L: 폭스바겐 1.4L TSI 트윈차저(골프, 투어란, 티구안, 제타)
1.4~1.8L: BMW-PSA 1.6L 터보(미니 쿠퍼 S, 클럽맨, 푸조 207/308)
1.8~2.0L: 폭스바겐/아우디 2.0L 터보(A3, A4 카브리올레, A6, TT, 이오스, 제타, 골프 GTI, 세아트 알테아, 레온, 슈코다 옥타비아)
2.0~2.5L: 스바루 2.5L 터보(포레스터, 임프레자, 아웃백, 레가시)
2.5~3.0L: BMW 3.0L 트윈 터보(135, 335, X6)
3.0~4.0L: BMW 4.0L V8(M3)
4.0L 이상: BMW 5.0L V10(M5, M6)

2008 국제 올해의 엔진: BMW 3.0L 트윈 터보(135, 335, X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