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사고네요.
과속을 하지 않았더라면 저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겠지만, 마찬가지로 차로 변경 방법에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방향 지시등을 미리 켜고 있지 않다면 그 차량이 주행하고 있는 차로를 지키면서서 달리는 것을 기대하는 것도 상식적인 것이고요.
이 경우 어느 쪽에 더 많은 책임이 있는지는 저 도로 사정과 정황을 참고해서 판단할 것이니 더 지켜봐야하겠죠.
고속도로에서 깜빡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급차로 변경하여 사고가 나면 차로를 변경한 운전자에게 더 큰 과실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말씀 드렸듯이,  방향 지시등을 미리 켜지 않는한 자기 차로에서 달리는 것을 기대하게 되기 때문이죠.
차로변경이 불가피한 돌발 상황이 있었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다면 참작이되겟지만 그런 경우에도 차로 변경을 하기 전에 방향 지시등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느지도 확인하겠죠.
도로에 낙하물 같은 것이 떨어져 있었다고 하더라도 눈에 쉽게 띄는 것이었다면 전방 주시 태만으로 볼 수도 있고요.
과실의 경중은 누가 더 많이 다쳤냐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신호 위반과 과속이 만나 사고가 나면 비록 신호 위반 운전자가 사망했더라도 신호 위반 쪽이 100% 과실으로서 과속 운전자의 차량 수리비와 병원 치료비까지 다 물어줘야합니다.
유족들은 더욱 상심이 크겠지만,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라면 신호는 가장 우선하는 절대적 가치,  무조건 지키는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죠. (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이 있을 것을 예상해서 대비하는 것을 일상 운전에서 기대할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있는 한적한 교차로에서 사고가 크게 나는 것을 보면 현실적인 안전을 위해서  신호등만 설치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는 차라리 신호가 없는 편이 실제적인 안전에 더 낫죠.)
교통 당국이 오로지 과속만을 집중적으로 단속할뿐 방향 지시등 사용이나 차로 변경 방법은 적극적으로 지도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속도만 지키면 차로 변경하기 전에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운행해도 되는 것은 아니죠.
당국은 과속 단속만 강화할 것이 아니라 안전한 차로 변경도 적극 지도하길 바랍니다..
과속만 단속한다고 좋아지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을 규제로 통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과속 차량을 만날 수도 있고, 깜빡이 안켜고 후방 차량에 아랑곳 않고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만날 수도 있지요( 속도 차이가 크다면 규정 속도 내에서도 당연히 위협을 느끼죠. 거북이 운전자가 무서운 이유. ).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해서 안전한 방법으로 운행해야겠죠.

저렇게 사고가 난다는 것은 돌발상황에 '대처하거나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너무 빨리 달린 것이겠지요.
양자 모두가 피해자이자 가해자일 것입니다.
저렇게 끔찍한 사고에 잘잘못을 냉정하게 따지는 것은 잔인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도로에는 밤 눈이 어두우신 노인 운전자뿐 아니라 초보 운전자, 심지어 무면허, 음주 운전자까지도 있습니다.
차로를 잘 지켜 달리더라도 높은 속도로 인해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면 나에게도 저런 비극이 생기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차로 변경시 쇼울더 체크만으로 완전하지도 않습니다.
깜빡이 미리 켜고 차로를 천천히 변경하는 것은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해줍니다..
제 자신의 운전 습관도 돌아보게 되네요.
한국 교통 문화에션 흐름보다 '약간- 옆 차로의 차량의 돌발적인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정도-' 빨리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자유로같은 5차선 도로에서도 1차로나 5차로나 주행속도가 같은 것은 문제가 있지요.
왼쪽 차로로 갈수록 차량의 흐름이 빨라지고 추월은 왼쪽으로만 한다면 훨씬 안전해지겠지요.

저도 가끔 넋놓고 빨리 달릴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난폭해지기도 하며, 저런 악몽에 잠을 깼던 적도 있습니다.
위 사고 영상을 보니 섬득하네요.
생각해보면 그동안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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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0시 50분쯤 부산시 대연동 광안대교 해운대 방향에서 정모씨(29)가 운전하던 아우디TT 승용차가 지모씨(57)가 운전하는 포터 트럭을 추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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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트럭 운전사 지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지고, 지씨의 부인 한모(56)씨도 크게 다쳤다. 반면 아우디 TT 운전자 정모씨는 가벼운 타박상 정도를 입었다고 경찰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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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는 시속 80킬로의 속도 제한이 있는 도로지만 경찰이 공개한 CCTV에서 아우디 TT 승용차는 포터에 비해 2~3배의 속도로 달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아우디 TT는 2.0리터급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터보차져를 장착해 최고속도가 시속 210km에 달하는 고성능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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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CCTV 화면을 바탕으로 승용차의 과속과 트럭의 차선 변경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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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닷컴 김한용기자 whynot@kha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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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정말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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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는.. 정말.. 아우토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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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