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하기 전 리프트에 올라간 스텔라, 로워암과 쇽업소버가 많이 녹슬어 있네요.


기존에 달려 있던 로워암, 볼조인트 고무가 완전히 삭아 있습니다.


볼조인트 고무가 쌩쌩한 신품 수준의 로워암


로워암 및 타이로드 엔드 볼 조인트 교환 중


지난번 스텔라의 타이어를 교환하러 갔다가 타이어 가게에서 무식하게 로워암 볼조인트에 WD40을 뿌리는 바람에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는데 다시 그리스를 듬뿍 뿌리니까 소리가 사라지긴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부품을 못구하면 어쩌나 고민하던 중 포텐샤에 끼울 휠을 구하러 장안평에 갔습니다.

휠을 구입하고 혹시나 해서 근처를 돌아보니 '머플러, 하체'라고 쓰여진 간판의 작은 가게가 있더군요. 사장님에게 혹시 스텔라 로워암 있냐고 하니 정비중이라 잠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정비가 끝나서 어디론가 가더니 스텔라 로워암을 두개 들고 오시더군요. 하나는 거의 신품 상태였고 하나는 암 자체는 신품인데 볼조인트 고무가 상태가 안좋았습니다. 혹시 볼조인트 고무도 재생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기다리면서 음료수를 하나 사드렸더니 타이로드 엔드 볼조인트, 속칭 엔도볼도 나갔다고 그것도 부품을 가져와서 교체해 주셨습니다. 총 비용은 부품값 포함해서 10만원 들었습니다. 생각외로 지출이 발생했지만 그래도 구하기 어려우면서도 움직임이 가장 많은 부위이니 이번에 교체하면 적어도 몇년 이상은 문제 없을 듯 해서 마음이 놓입니다.

정말 장안평은 못구하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장안평이라는 존재가 아직 건재하기에 올드카를 타는 오너로서 마음이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