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밤 차량 점검차 드라이빙을 하고 있는데
심상치 않은 걸걸한 배기음이 희미하게 들려오더군요.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 보니 버스앞에 꼭꼭 숨어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납짝 엎드린
검정 개구리 한마리가 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배기음이 마치 애연가 프로축구선수의 전반끝난후 숨소리 같았습니다. ^^

얼마전 인증을 받으신 장가이버님의 964더군요.
우리나라에 거의 볼 수 없는 희소 모델이라 눈에 금방 띄더군요.

옆에 서서 인사도 하고 싶었으나 좀처럼 옆자리를 내주지 않는 버스와 다른 차들...

그래도 열심히 비집고 들어가서 장가이버님 옆에 섯습니다.
인사 나누고 저는 바삐 서둘러 집으로 왔지만 밤에 본 964의 절묘한 자태는
아직도 눈에 아른 거립니다.

저도 모르게 964를 아침부터 찾아보고 있네요. ㅡㅡ;;
하지만 저 또한 인증이 얼마나 힘든 인고의 시간인지 잘 알기에
침만 열심히 삼키고 있습니다.

장가이버님 샵에 자주가서 구경이라도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