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상규입니다.
그제 저녁에 첫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체어맨 정품오일을
넣고 아이들링 후 어제 오일교환(리퀴몰리 몰리겐) 후 얼라이먼트 보고
이 차의 특성인 공연비를 맞추기 위한 테스트 주행을 했습니다.
올드카인 만큼 이씨유에서 전반적인 쎄팅값이 설정이 되기도 하지만
연료량을 맞추기 위한 3미리 육각의 조절도 필요한 차입니다.

야심한 밤 퇴근후 저녁을 먹고 좀 쉬다가 아내와 자유로로 나갔습니다.
저는 테스트 주행시에 자유로와 내부순환을 선호합니다.
지난 일요일 운중로로 나갔던 벚꽃놀이는 실패였는데(이미 다 꽃이 떨어져서)
통일동산엔 아직 꽃이 만발하더군요(몇 그루 없지만)
기분좋은 편안함을 선사하는 W124 를 타다보니 떠나보낸 예전차가
못내 그립더군요 W124 에서 느끼는 감성은 신형벤츠에서 느끼는 감성과
또 다른 아련함을 선사합니다. 덕분에 밤새 엔카등등 싸이트 돌며
W124 검색하느라 새벽4시까지 잠을 설쳤습니다.
분명 테스트 주행인데 W124 에게 홀린 기분이랄까요? 암튼.....,

맘에 쏙드는 W124 를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300E 복원및 튜닝기는 조만간 사진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