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국에 없는 1년여동안 주행은 거의 하지 않았지만 바디에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긴데다가 집안의 확인이 안되는 누군가에 의해 자동세차 한번 그리고 셀프 세차 한번에 말도 안되게 많은 잔스크레치가 생겨 도저히 제 노동력으로만은 불가능하겠다 싶어 차를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의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형광등에 비춰보면 잔기스가 많고, 여러분들 아끼시는 차라면 가급적 셀프 세차장의 솔을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동세차 아무리 좋아졌다해도 기스가 생기는 것 피할 수 없습니다.


어머니께서 차고에서 차를 빼다가 살짝 해먹으신 부분 역시 눈에 거슬렸습니다.


어떤 연유로 생긴 것인지 잘 확인이 안되지만 차고에서 물건을 옮기다가 생겼거나 아니면 집에서 키우는 백구 진도개가 발톱으로 긁었거나 둘중에 하나입니다.


앞쪽도 비슷한 상처가 있었습니다.


강동구청 근처에 위치한 바디매직은 저희 집안차들은 물론 지인들의 차를 믿고 맡기는 곳이고 그동안 수년째 거래하면서 신뢰가 쌓인 곳입니다. 최남규님께서 올려주신 부분도색 후기의 장소도 바로 이곳입니다.


작업을 마치고 차를 가져온 직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부분 도색도 말끔히 잘 마무리가 되었고, 유리코팅까지 입혀 완전 새차가 되었습니다.


유리광택은 일반 광택보다 훨씬 오래간다고 하며, 발수능력이 워낙 좋아 때가 잘 안타기 때문에 셀프 세차장에서 물만 뿌린 후 물기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차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휀더부분의 상처도 감쪽같이 없어졌습니다.





그 많던 잔기스도 모두 없어졌고, 매끈한 원래의 피부로 돌아왔습니다.





도색 잘하는 곳은 서울만해도 많고 많습니다. 광택은 말할 것도 없지요.
하지만 장인정신을 가지고 일자체를 즐기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예전에 97년 A6 뒷범퍼 도색후 같은 곳을 집안 여인중 한분이 또 해먹는 일이 있었는데, 도색된 부분이 부딪치면 도장이 쉽게 깨지고 금이가는 것이 보통인데, 바디매직에서 작업한 그 부분의 상처주변에 도장이 전혀 금이 가거나 기존 칠과의 경계가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보고 아주 흐뭇했던 적이 있어 주변에 과감하게 권하는 편입니다.

이제 만으로 6년이 넘은차다보니 이렇게 한번 바디를 깔끔하게 해주면 기분이 확실히 좋고 더욱 더 애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