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GTI의 휠/타이어 선택과 관련해서 질문 올렸던 적이 있었지요-
순정 사이즈인 15인치 195mm 로 가느냐,
14인치 경량휠에 185mm로 가느냐 였는데요,
차 인수할 때 딸려온, 이름모를 회사의 185mm 타이어가 너무 실망스러운 성능을 보여주고있었기에 아무리 좋은 185mm 타이어라도 과연 차의 성능을 받아줄 수 있을까 걱정했었죠.
게다가 겨울이었기 때문에 4계절 타이어를 필요로 했구요. (다음 주에도 눈이 온다는군요`)

결국 과감하게 185mm로 다운그레이드를 했고, 접지면이 부족한 대신에 가능한 강한 사이드월과 트레드형상+재질로 인한 나은 접지력, 눈길 주행성을 생각해서 Potenza 브랜드의 4계절 타이어를 고르게 됐습니다.

RE-960 AS pole position 이라는 타이어인데, 한국 브리지스톤 홈페이지에는 없더군요.

약 4000km 정도 주행한 결과,, 제 필요에 가장 잘 맞는 선택이었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10~11km/l의 시내주행 연비, 이젠 정말 듣기 어려워진 휠스핀 소리..
60시리즈 프로파일인데도 애프터마켓 코일오버와 그럭저럭 매칭됩니다.
그 만큼 사이드월 강성이 일반 4계절 타이어에 비해 월등합니다.
동일 사이즈의 Max performance 타이어였다면 또 어땠을까 생각도 들지만,
어차피 요즘엔 운전 스타일에 있어서 차를 "빠르게, 급하게" 움직이는 것보단
부담없이 움직이면서 클러치 없이 기어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등의 잡기를 즐기는 운전으로
점점 바뀌어가고있기 때문에 지금의 저에겐 더할나위없는 타이어라고 생각됩니다. ^^:

단지,, 전에 달려있던 이름모를 싸구려 타이어에 비해서 타이어 중량이 무척 많이 나가는게 어쩔 수 없는? 흠이네요^^ (강한 타이어는 무거울 수밖에 없는 것인지...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