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은 테러라고 썻는데 이걸 도난당할뻔 했다고 해야하는지 테러를

당했다고 해야하는지 정확히 쓰기가 애매하네요..

4월 7일날 월요일 저녁에 차를 쓴뒤 8시 40분경에 차를 주차한뒤

4월 9일 선거를 마치고 일을 보러 차에 타려고 하는데

대시보드의 사물함도 열려있고, 재떨이도 열려있고 햇빛가리개도 살짝 내려와 있더군요.

어..이상하네...기분이 이상했지만 일단 차를 빼려고 후진을 넣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한겁니다.

뒷창문이 열려있더군요......


헉..

창문을 내리려고 하는데 창문이 안내려오는겁니다..

이런이런..  망했다... 뒤를 자세히보니 유리파편 떨어져있고 유리는 감쪽같이 없어져있더군요.

일단 차를 뒤로 빼보니 차 밑에 유리를 모양 그대로 넣어두고 갔더군요..

일단 경찰을 부른뒤 없어진 물건이 있나 확인하는데 희한한게

없어진 물건이 아무것도 없네요...

네비게이션도 그대로..(매립식 아닙니다.)

카오디오도 그대로 있고, 심지어는 재떨이에 동전 400원도 그대로 있떠군요...

일단 파출소에 가서 조서는 쓰고 자차보험처리 했습니다.

(9만원밖에 안들지만 차를 매매하고 한동안 보험에 들일이 없어서 마지막 보험쓴다

생각하고 자차처리 했습니다.)

차를 보험처리해서 수리한후 오늘이 되도 웬지 너무 찜찜한겁니다.

왜 그렇게 하고서 아무것도 안가져갔을까???

정말 오만가지 상상이 다 들더군요...

주위에서는 술마시고 그런거다 하는데

제가볼때는 절대로 술마시고 한짓은 아닙니다.

일단, 유리가 너무 깨끗하게 잘려져 있었고 (유리외형상태 그대로 차밑에 있었음)

차량 구석구석 뒤진 흔적이 있는데 없어진 물건은 없고요..

정말 cctv를 달고 싶다고 생각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