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산 생활한지 어언 1달이 다 되어가는군요.....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생활이 계속됩니다....
지하주차장 아니면 마트주차장 등 환경좋은 곳만 이용하던 제 XD BTR은
이제 이면도로 갓길이 주차의 주 무대가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제 XD BTR의 유일한(!) 자존심 어드반 네오바 AD07의 조수석 뒷타이어에
길이 10cm가량의 대못이 트레드 모서리에서 사이드월 까지 대각선으로 박혀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못대가리는 트레드에...못끄트머리는 사이드월을 뚫고 삐죽히~)

다행히 바람은 새지 않지만 그냥 둘 수 없는 상황이지요.....

보통 사이드월에 펑크가 나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었던게 제 심정이었습니다. 쌩돈을 날리기는 싫었습니다. ㅋㅋ
(마모도 90%정도 밖에 안되는 거의 새 타이어...T_T)

어쩌지어쩌지 고민만 하다가 부산 단골타이어샵에서 수리할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박카스 한 병, 우루사 한 알씩 사들고 아줌마들 지구순회하는 길....
서마산IC에서 무학사거리로 가는 길 발견한 반가운 시뻘건색 세글자......'불빵꾸'

몇년전에 마스터님께서 올린 33년 전통의 불빵꾸에 관한 글과 교차하면서 '살았다'
싶었습니다. ㅋㅋ(검색해보니 2003년 11월18일 올라온 글이네요^^)

허름하고 조그만 가게인데(심지어 휠밸런스도 안봐주는....) 대형차량, 소형차량 모두
가능하더군요^^

네오바 타이어의 사이드월이 일반타이어와 달리 단단하고 편평비도 55시리즈라서
아저씨가 탈거하는데 애를 먹으시더라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안되겠는데요~'라고 할 줄 알았지만 탈거 성공!!

불빵꾸가 시작됩니다만 작업을 자세히 보진 못했습니다.
그 동안 소낙스 익스트림 왁스를 XD 본넷에 먹이고 있었거든요.....

자세히 본 건 타이어를 유압작키를 활용해서 만든 유압프레스기(?)에 끼우고
열반응을 일으키는 것 밖에.....

작업 후 타시 휠에 장착하고 바람을 넣고 거품을 뿌리는 QC과정을 거쳐 무사히
통과!! (어쨌든 아저씨의 부정적인 의견이 없는걸로 봐서 잘 때워진 것 같습니다.)

작업비는 1만원쯤 예상했는데 단돈 5,000원이라는...........

어쨌든 단돈 5,000원에 10만원 굳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