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타냥입니다.  ^^


수요일 비가 주룩 주룩 내렸었죠.

업무를 마치고 퇴근길 고속도로에서 오랜만에 살짝 스피드를 올려서 주행했습니다.

겨우내 스노우 타이어를 사용하다가 주말에 썸머 타이어를 끼운터라 기분도 낼겸...

톨게이트를 나와서는  집까지 대략 7키로 구간을 얌전 운전하는데...

우왕 갑자기 차 하부에서~  쫘아아아아아악하고 쇠갈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겁니다.

비도 슬슬 오고 있어서 창문을 다 닫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오는데 쇠갈리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깜짝 놀라 길가에 차를 세우고 봤지만 외관상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집까지는 대략 2키로 남은 터라...  보조 맞추어 집으로 향합니다.

속도가 빨라지면 소리가 커지며 빨라지고...천천이 가면 소리가 그냥 적당하게 시끄럽고...

속도 연동 사운드....      전문용어도 스피드 디펜던트한 매너를 보이며 소리를 내는거죠.


" 이 정도 소리면  어딘가 뽀샤져서 갈리는거다."


오늘은 목요일...일단 팀장님 차로 카풀하고....  퇴근하자마다 밥도 안먹고...

근처 단골 스피드메히트에 갔습니다.


퇴근 시간이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나오는데.... 시선집중  쫘아아아아아악~ 쉐에에에에에엑

다 쳐다보고 개쪽^^  이었습니다.


암튼, 느낌은 브레이크 같은데...실내에서는 정확한 위치를 혼자 알수 없었습니다.

갈리는 소리가 나는 경향을 보면 딱 브레이크인데.....


고속에서 브레이크 몇번했다고 ...패드가 뽀사졌나  그런 경우는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별 생각 다하면  스피드 메이트로 향하고....


멀찌감치 사장님이 소리듣고 놀라 쳐다보더군요.

차가 슬슬 진입을 하니까... 앞바퀴에서 소리가 나네요. 라고 사장님이 말하시며 리프트에 올립니다.


앞바퀴를 손으로 돌려보니 꺼어어어어어억~

원인은 뭘까요?

























바로....

브레이크 로터와 더스트 커버 사이에 ㅅㅐㄲㅣ  손가락 한마디만한  모난 돌이 끼어있더군요.

보통은 그렇게 끼어서 소리를 내도 브레이킹시 캘리퍼에 밀리면서 빠지던가 해야하는데, 위치가 아주 절묘해서 브레이크 캘리퍼에 밀리면서 계속 캘리퍼와 같이 돌고 있던거지요.

간단한게 무상으로 처리 받으면서, 참 신기한 경우도 있다 싶었습니다. ^^



/////달타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