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최재훈님의 '트랜스미션 없는 하이브리드 카..'글을 보고, 평소에 하던 상상을 글로 옮겨봅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 대세는 모터로 구동하는 차가 되면서..가솔린차에 향수를 느끼는 분들이 많아질겁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리터당 1만원도 넘는 휘발유값 때문에 가솔린차를 굴린다는건 그야말로 사치스런 취미가 되어 버리겠지요. 그래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등장할것 같습니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모터자동차에서 특정한 가솔린 자동차의 운동특성을 그대로 재현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피아노를 흉내내는 디지털 피아노 같은거죠. 모터 '깡통' 차에 E39 M5 시뮬레이션을 load 하면 그때부터 차는 E39 M5를 흉내낸 가속감, 변속반응, 코너링, 핸들링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실내 스피커를 통해서 엔진음과 배기음 까지도 유사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가격대에 따라 얼마나 정교하게 모방하는가가 결정되며, 권영주 맛스타님 같은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서 특정 차의 성격을 가지면서 좀더 맛깔나게 튜닝된 시뮬레이션은 값이 천정부지로 솟을겁니다. 이그조틱 카나 일부 명차의 경우 겉모양과 인테리어까지 그대로 베낀 레플리카가 등장합니다. 물론 하드웨어는 모터자동차, 소프트웨어는 시뮬레이션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