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스마트 차안에 키를 나둔채 문이 잠겨 버렸습니다..ㅠㅠ

" 여보시요~  빨리 긴급 출동 불러 주시오~ 여기는 어쩌구 저쩌구..."

" 내 고객님 최대한 빨리 보내 드리겠습니다.."


한참 만에 갤로퍼 한대가 들어 옵니다..

옆에서는 할머니가 내리시고..

운전석에서는 할아버지가 내립니다..

" 어떻게 오셨지요?"

" 혹시 여기서 긴급 출동 불렀수?"

" 그랬소만... 그럼... 어르신 께서 차문을 열어 주러 온것이요?"

" 왜 내가 너무 늙었어?   늙던가 말던가 문만 열어주면 되는것 아니여?"

고래 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 아따 우리 영감이 귀가 어두어서 그러니 이해 해부시요..."

옆에 할머니가 할아버지 보다는 조금 낮은 목소리로 한마디 합니다..


" 어떤 차가 문이 잠겼어? "

" 여기 이찹니다.."

스마트를 손으로 가르켰습니다..

" 아니 이차는 열쇠 구멍이 왜 없지? 별놈의 차를 다 보네..차는 어디 반쪽만 해가지고 서는...ㅉㅉㅉ"


차를 한바퀴 돌아 보시더니  


" 아 여기 한개 있구만...이런 썩을 놈들이 왜 문에는 열쇠 구멍을 맹글지 않았지?"


트렁크에 있는 열쇠 구멍을 발견 한 할아버지는 허름한 가방에서 구부러진 핀셋을

꺼내서 열쇠 구멍에 밀어 넣은 다음  확대경에 기다란 철심이 달린 기계를 구멍으로

밀어 넣더니  앞뒤로 몇번 왔다리 갔다리 하는 행위를 여러번 합니다..

" 이놈의 차가 왜 이리 안열려? 꼴에 수입차라고 잘 안열리는군..."

쳐다 보다가 커피 한잔 대접 할려고 사무실로 들어 왔습니다..


할머니가 따라 들어 오시더니...

" 여기는 별놈의 차가 다 있네요.."

" 예...별의별 차가 다 있으니 심심하면 놀러 오세요.."

한참을 할머니와 커피를 타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 할아버지가 식식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커피를  주면서 물어 봤지요..

" 왜 그러세요?"

" 분명이 열쇠가 돌아 갔는데 문이 안열어져서 그래..."

" 아~ 그래요?  그러면 위에 유리창을 열어야지요..."

" 아이고~ 이런 뒌장... 나는 밑에 문만 뒈져라고 잡아 당겼는데... 열쇠는 진작 돌아 갔거든....."

"......................."





-장가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