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에는 F1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트랙만 빙글빙글 도는것만 보이지 당췌...
누가 누군지...어떤팀의 머신인지....알수가 있어야지요....모든 경기들이 알고봐야 더욱
재미있듯이....F1은 그 어떤스포츠 보다도 공부(?)를 해가면서 봐야 재미있는 스포츠가
아닌가...싶습니다....이러다보니 점점 빠져들게 되는 경향도 있는데...바로 생활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이지요...그 후유증을 보자하니...ㅡ,.ㅡ;

첫번째 사진...

와이프와 올초에 수지에 있는 X마트에 갔다가 와인코너에서 MUMM을 파는것을 봤습니다..
아시는분은 다 아시는...F1 포디엄에서 터트리는 샴페인입죠...와이프가 샴페인을 좋아라하고
저는 F1을 좋아라 하니....정말 활홀한 초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포디엄에서 터트리는 사이즈는 매그넘 사이즈라고 해서 무지하게 큰넘인데...
뭐...요넘....그에 비하면 아주 귀엽습니다...ㅎㅎ 예전에 몇년동안 와인쪽 일을 했던 와이프의
감정 결과는 맛도..뭐...동일한 가격대의 잘알려진 모엣샹동 같은거 보다도 훨씬 힘이있고
맛이 훌륭하다고 예기하네요....저는..뭐....그냥 몇천원짜리보다 맛은 있구나...하는 정도네요.
암튼....코르크마개 따는순간 만큼은 포디엄 입니다....ㅋㅋㅋ

두번째 사진...

역시 같은날 X마트에서 처조카 녀석 블럭사주러 완구 코너에 갔다가 발견해서 8살짜리 처조카
녀석과 제가 나란히 옆구리에 하나씩 끼고온 멕라렌 F1 머신 블럭입니다...보자마자 완벽한
충동구매를 해버렸네요....35살먹은 아저씨가 옆구리에 블럭끼고 오는 모습이 장모님과 처형이
보시기에는 어땠을라나 모르겠네요....ㅎㅎㅎ 메가블럭 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건데...3시간
만에 후딱 조립하고 보니...뭐....조립품질은 맘에드는 편입니다...다은날 바로 샴페인병과
함께 거실에 디스플레이 되어버렸습니다....^^;

세번째 사진...

제가 애마보다도 더욱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는 구닥다리 IBM T30 노트북을 TV아웃해서
인터넷 실시간 중계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를 시청하다가 생각나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그간 TV아웃으로는 많이 봤는데....이번에는 TV에는 화면을 띄우고 컴퓨터에서는 F1사이트에 접속해서 Live Data를 깔아놓고 보니...제가 꼭 응원하는 팀의 팀원으로 않아있는것 같은
기분마저 들어서 나름 색다른 재미가 있군요....그나저나 생방송을 Live Data와 함께 보는
방법 정말 좋네요....TV보다도 빠르게 정보가 들어옵니다...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기분...ㅎㅎ

이제 완연한 봄이 왔고....진정한 시즌이 시작되었네요....즐겁고 안전한 카라이프들 즐기세요
다양하게 말이죠....잠이 안와서 끄적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