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보기위해 밤잠 무지 설쳤습니다...
두껍고 무거운 노란 솜이불을 덮고 온가족이 함께 자는 작은방에서
두근거리며 요걸 보겠다고 아버지와 티비앞에 앉아있던 생각이 납니다.


중요한건...
이 차죠. ^^;;; 이게 어찌나 멋져보이던지... 지금보니 약간 조잡해
보이기도 하지만... 아직 그 포스는 변함없습니다.


지금의 뜬금없는 봉고차 선호사상은 여기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키트도 재미있게 봤는데... 팝업라이트도
로망에 속합니다 ^^;;;

처음 지금의 차를 가져오면서 여기저기 상한것도 다 확인하고
감안하고 저거 다 내손으로 고쳐서 멋지게 만들어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가져왔습니다만...
생각보다 귀차니즘이 강렬해서... 일단 손대면 급한마음에...
그래봐야 봉고차라는 시선에... 포기하다시피...

이모양 이꼴로... 새차는 작년 추석때 하고 패스...
지난주말에 주차된차를 피해서 보도블럭을 타넘다가
어딘가 매우 강력한 충격을 받았으나 무시...

그래도... 매일 유리는 닦습니다 ㅡ,ㅡ...

미안하다 내차야...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