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2를 찾으러 갔을 때 본 다른 괴물 세단입니다. 200콰트로는 D1이라는 코드를 가진 3.6리터 V8 280마력의 Audi V8이라는 차종이 90년에 나오기 전에 아우디의 기함이었습니다.


220마력 5기통 터보 엔진에 RS2 캠샤프트와 파트를 섞고 GT35급 사이즈의 터빈으로 조합해 무려 500마력을 뽑아냅니다.


저와 대만, 일본 친구가 방문했을 때 함께 시운전을 나갔는데, 아직 매핑이 끝나지 않은 상태로 조수석에 동승만 해보았습니다.








출력이 4000~4500rpm에서 급격히 상승해 7500rpm까지 그냥 매다 꼿는 느낌으로 솟구칩니다. 시승차는 6속으로 개조되어 있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오너의 독특한 취향에 맞추느라 기어의 1단 위치가 보통차들의 2단 위치입니다.


아우디의 5기통 터보 엔진은 직렬 엔진이 가지는 장점이 많은 엔진입니다.
단단하기도 하지만 레드존부근에서도 힘이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견인해주는 느낌이 아주 훌륭하며, 독일에는 튜닝에 대한 데이터가 워낙 많아 안정되게 출력을 높이는 사례가 많습니다.

220마력 S2엔진과 블럭을 가지고 오버홀과 터빈 업그레이드로 500마력선으로 세팅하는데 우리나라돈으로 1200만원 정도면 가능해집니다.
여기에 150만원 정도를 보태면 구형 RS4의 6단 미션을 중고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5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한 허접한 차를 한대 구입하는데 500만원 정도 든다치고 500마력짜리 엔진과 적당한 강도의 서스펜션을 가진 괴물로 만드는데 2천만원 정도가 들며, 나머지 디테엘에 들어가는 비용은 오너의 취향대로 하면 됩니다.

구형 독일차로 즐길 수 있는 케이스중에서 가장 출력에 대한 매력이 큰 차종과 엔진이 바로 아우디의 구형 5기통 엔진을 손보는 것입니다.
들어간 비용대비 출력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