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남규입니다.

제가 대표시삽으로 있는 자동차 동호회로 한통의 메일이 왔습니다.

아래에 메일 내용 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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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1TV로 방송되는

시사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4월 11일 방송예정으로 '자동차 옵션의 문제점'에 대해

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 옵션제도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자동차 회사들은 이러한 옵션제도를 악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안전과 직결된 에어백이나 ABS 등의 부품등을 낮은 사양에는 빼놓고

별로 필요하지 않은 부품들과 패키지로 구성해 더 높은 사양의 차량을 구입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가 하면,

이러한 패키지의 가격도 개별 부품의 납품가보다 훨씬 높에 받아 챙기고 있습니다.

또한 수출용 차량의 경우 이러한 부품들을 모두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 또한 국내용보다 싸다고 합니다..

이에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불합리한 옵션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베르나 역시 미국에 수출하는 모델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은 물론

사이드 커튼 에어백, ABS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반면

한국에서 판매되는 베르나 디젤은 1300만원이 넘는 최고급형에도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장착이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이에 최근에 차를 구입하셨거나,

2-3년전이라도 차를 구입하시면서 이런 불편한 점을 겪은 동호회원들을 만나보고자 합니다.

많으면 많을 수록 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5-6명 정도 만이라도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불합리한 옵션제도의 제도적 보완책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니

긍정적인 방법으로 생각해주세요..



혹 동호회의 홍보를 원하신다면,

촬영협조 등의 자막을 넣어드릴 수 있습니다.  



많이 바쁘시겠지만 동호회 분들과 상의하셔서 연락주세요...

부담되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하진 않으니 (2,30분이면 충분합니다...)

긍정적인 답변 주세요..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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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매니아라면, 아니 자동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할 말이 많을 듯 한데요.

근데, 다들 잘 아시다시피 '방송'의 특성상... 정작 우리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쪽으로 '편집'되어 나갈 수도 있고 말이지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할 말이 많습니다만...

상당히 조심스러워지는 것 또한 사실이네요.



이에 테드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