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sburg를 가려면 하노버에서 비행기를 내려 한시간 정도 운전을 해서 가야합니다. 이번 출장 때 한국으로 오기전에 시간을 미리내어 하노버에 있는 엄청나게 큰 아우디 딜러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딜러가 일년에 소화해내는 신차와 중고차는 3500대 정도 되니 우리나라 왠만한 임포트가 한국에 일년동안 파는 차량 숫자와 비슷합니다.


야외에도 엄청나게 큰 주차장이 있고, 무슨 야적장을 연상케할 정도로 많은 차들이 있지만 좀 특이한 모델들은 이렇게 실내에 보관해 놓고 있습니다. 독일은 리스가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고, 리스료에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1년 혹은 6개월씩 차를 타고 바꾸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중고차도 리스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좋고 보통 이율은 6.99%에서 차종에 따라 2%대의 좋은 상품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진의 S6는 V10 5.2리터 430마력인데, 구형이 V8 4.2를 사용해서 A8의 4.2를 약간 개량한 정도라면 신형 S6와 S8은 라보르기니의 하드웨어를 사용했다는 점으로 인해 S시리즈의 가치나 차별성을 많이 끌어올렸다고 봅니다. 신형 S8의 시승 경험으로보다 S6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렌지색 RS4인데, 보통 폭스바겐의 R모델의 커뮤니케이션 컬라가 파랑색인 것처럼 아우디도 RS나 S모델의 경우 파랑색으로 홍보를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TT3.2때부터인가 과감한 오렌지색을 사용하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오렌지색이 아우디의 파랑색보다 좀 더 하이 퍼포먼스로 보이기도 합니다.


예쁜색상의 신형 RS4 3종 세트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성능차로 적합한 색상중에서 노란색을 선호합니다. 은색이나 검정색이 너무 흔한 것도 있겠지만 늘 노란색 993을 동경해왔던 기호상 노란색차를 보면 좀 더 흥분됩니다.





15000km정도 된 RS4가 현지가격으로 65000유로 정도니까 요즘 1600원이 넘는 환율을 곱하면 1억이 간단히 넘어버립니다.
독일은 신차도 비싸지만 중고차 가격도 상당히 비쌉니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실제 가격이 옵션별로 어떻게 정해지는지 보시려면 독일 브랜드 뒤에 .de를 하셔서 사이트에 접속하시고 Configurator라는 것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옵션의 차를 웹상에서 만들어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www.leo.org에서 독어단어를 영어로 쉽게 번역가능합니다.)

R32에 네비, 선루프, DSG, multi function steering wheel등을 넣으면 45000유로 정도가 됩니다.
한국돈으로 74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지요.

아무튼 고성능 차량의 시장이 크다는 점과 이런 차들이 맘껏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환경이 최소 독일에서만이라도 영원히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