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있었던 일입니다.
예비신부와의 결혼을 앞두고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평소에는 잘 가보지 못했던 특별한 레스토랑을 찾다가
수소문한 끝에 타니 xxx 도어 라는 곳을 알게되어서
예약을 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유선상으로 주차장위치를 확인한후 예약시간에 맞추어서
롯데백화점 애비뉴얼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분명 유선상으로 확인한곳이 맞는데 앞쪽에 주차안내를 맡고계신분이
차를 보자마자 돌려보내시는겁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며, 좀 더 진행해서 롯데백화점쪽으로 가서
타니 xxx 도어를 찾아왔는데요 하니까
손님 지나오셨는데요...
저 밑쪽으로 들어가셨어야 합니다.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저 밑에서는 물어보지도 않고 돌려보내던데요???
했더니, 아마 애비뉴얼 스티커가 없어서 그랬을겁니다.
차들이 섞이며 안되거든요..하더군요...
그래서 차를 다시 돌려서 애비뉴얼 주차장으로 가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묻지도 않고
너 왜 계속 들어오려고 하냐는 식으로 막더군요...
창문 내려서 어디 왔는데요 하려다가,
기분이 걍 그래서 밀고 들어갔습니다.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니까 발렛파킹 해주시는 분들이 주차 해주시더군요...

기분이 살짝 나빴습니다.
제차가 외제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급승용차도 아니지만은,
애비뉴얼 스티커도 붙어있지 않다한들...
그렇게 돌려보내기 전에 한번쯤은 물어봐줄수 있는것 아닌가 하고요...
특별한 날,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었던 날에
기분을 잘못하면 시작부터 망칠뻔 했습니다.

머 아주 작은 일이기 때문에 분위기 좋은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기분으로 식사를 잘 마치고 나올수 있었습니다.

전, 평소에 호텔이나, 고급스런 곳에서 발렛파킹을 해볼기회도 없었고,
다른 분들이 글 올릴때, 어떠어떠한 일이 있었다 하시는것이
전 에이 설마 했었는데. 저에게 직접적인 경우로 다가오니까
기분이 살짝 그렇더군요...

평소에 자신의 기준과 틀려도 한번씩 물어볼 수 있는 친절함의 부재가 아쉬웠었습니다.
물론 그분도 하루종일 서계시면서 이런 경우가 많았을 수도 있어서
너도 잘못찾아왔겠거니 하실수 있었겠지만은
제 입장에서는 좀 그러했네요...

예비신부에게 살짝 창피하기도 했고요...

제 차에 정말 스티커가 없어서 그러했는지,
아니면 평소 오시는 분들의 기준과 틀려서 그러했는지 정확히는 알수없지만,
왜 뒤의 경우와 같은 기분이 드는지는 참 씁쓸하면서도
괜한 오기가 드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