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AMON에서 나오는 공기압 게이지를 사용합니다.
카센터마다 편차가 심한편이고...발펌프에 달린 공기압게이지도 오차가
심하다고 판단하여 어떤 기준점으로 삼고자 구입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형에게 선물로 하나 사주기로 해서 찾아보니 새로 나온 모델이 있더군요..
가격도 더 저렴하고 말이지요...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우선 외관...

겉보기의 큰 차이점은 하드케이스의 유무.....그리고 신형이 조금 작습니다..
그런점에서는 안전하게 보관하기 용이한 구형이 훨씬 좋아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아몬 게이지의 최대 단점(?)은 맨날 kPa 단위만 쓴다는거...
국내에선 psi를 주로 쓰다보니 크기를 파악하기에 매우 생소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렇게 환산표를 만들어서 붙여두었지요...


일단 제차의 한 타이어를 선택하여 종류별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구형의 경우 약 2년 사용하였기에 부품들의 노후로 인해
오차가 발생한것일지도 모른다는 점을 미리 밝혀 둡니다.


구형 31.5psi, 신형 29.5psi정도로 약 2psi정도의 오차가 발생하였습니다..
혹시나 해서 두번 측정해보았으며 신형으로 먼저 측정하였으므로,
측정하면서 조금씩 빠지는 공기로 인한 차이는 아닙니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다른 타이어로 다시 측정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절대로 믿지 않는 발펌프의 압력까지 함께 기록해 보았습니다.


발펌프 21psi, 구형 35psi, 신형 32psi

역시 발펌프는 최악입니다... 이거 믿으면 큰일나죠;;;...
제 경우 발펌프로 왕창 넣고서 AMON공기압 게이지로 공기를 빼면서 맞춥니다..
(버튼이 달려있어서, 버튼을 누르면 공기가 츅~ 빠지지요..)


결론... 아몬 공기압 게이지간에는 심한 차이는 없었으며...
차이는 10%이하로....구입 시기 및 사용 시간으로 인한 차이로 보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에 마트에서산 중국산 발펌프는 절대 믿을수 없는 수준...
(예전에 마티즈 탈때 발펌프 수치 보고 30psi맞췄다가 카센터에서 50psi가 넘어서
바로 빼야 했던 황당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

그리고 구형을 사용하던 입장에서.. 신형은 훨씬 맘에 드는군요..
구형은 구멍을 조금만 삐뚤어지게 끼워도 제대로 측정이 안되고 푸슈슈 하면서
공기가 막 빠지기 일쑤인데... 신형은 왠지 대충 적당히 맞춰도 공기가 새지 않고
잘 측정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맘에 드네요...



ps. 근데 테스트하길 잘한듯 합니다.. 타이어 4짝이 뒤죽박죽 이더군요-_-;
앞은 약 50psi, 30psi... 뒤는 32psi, 28psi 정도-_-;
이번에 휠타야를 싹 바꿨는데 제가 따로 측정 안하고 타야가게만 믿고 있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