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RS2의 엔진오버홀과 튜닝을 맞은 Hamon-motors는 유럽에서 제법 잘 알려진 튜너입니다. 특히 터보튠에 있어서는 그 전문성을 확실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제 RS2를 찾으러 갔을 때 본 괴물 Golf1 GTI를 소개합니다.








2리터 4기통 터보엔진은 5세대 GTI에서 가져왔으며, 이 엔진을 보링해서 현재 배기량은 대략 2.2리터라고 합니다. 순정 부품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시스템을 바꿔 현재 600마력 세팅입니다.


이런 괴물 엔진에는 연료공급이 큰 관건이기 때문에 4개의 추가 인젝터를 장착해 총 8개의 인젝터가 무지막지한 연료를 공급합니다.


3.5인치 이상으로 보이는 엄청나게 굵은 배기파이프








브레이크는 포르쉐 996 카레라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K104를 신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주행테스트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다른 것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큽니다.


독일의 튜너들이 출력을 높일 때 약간 보수적으로 세팅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아우토반의 환경 때문입니다.

미국은 초고속으로 항속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드래그 세팅에 많은 비중을 두지만 독일은 세팅이 끝나기가 무섭게 곧바로 고속테스트가 가능하고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내구성이 있는지가 금방 드러나기 때문에 세팅의 정밀도를 높여야되는 점 그리고 내구성 확보라는 점으로 인해 만들 수 있는 세팅보다 약간씩 낮게 세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차는 사실 엔진 출력이 전륜이건 후륜이건 800kg밖에 안되는 차에 실리면 조정이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샾의 데모카로서 카쇼 같은 곳에 선을 보이는 용도로 보입니다만 2리터 600마력 엔진은 충분히 사람들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한 파워입니다.

70년대 바디가 아직도 녹이 거의 없이 유지되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