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처남 결혼식을 맞아 고속도로를 주행할 기회가 생겨
이 참에 고속도로 연비를 가늠해보자는 생각으로 운행해 보았습니다.

- 주행조건
성인 남성 3명 승차
A/C 켜지 않음
트렁크엔 골프백 1개
풀탱크
기온 약 3~7도 정도


트립컴퓨터를 신뢰한다는 전제하에 내부순환 - 고속도로 정체가 전혀
없는 구간에서 90-110 정도로 정속주행한 결과 평균 7.6l/100km 가 나옵니다.

환산하자면 약 리터당 13.15km 구요.


다시 상경하는 길엔 시간이 빠듯하여 120-150을 넘나들며 운전하였고,
동서울tg 근처의 사고 덕분에 약 15분을 정체에 묶여있던 결과 8.6l/100km
가 나옵니다.

환산하자면 약 리터당 11.62km 주행입니다.  



솔직히 파사트 2.8 차종의 기어비는 다소 먼듯한 느낌이고, 100-110 정도로 5단 항속시엔
살짝 오르막을 만나거나 추월가속을 할 경우 조금 답답합니다.   rpm은 대략 2천아래구요.
이 경우, H매틱으로 4단 시프트 다운하여 주행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더군요.

시내 연비는 대략 5-6킬로 남짓이고 조금은 무겁게 반응하는 차체는 다소 불만이지만
고속도로에서 중고속 크루징을 즐길 때에는 생각보다 연비도 좋고, 나가주는 것도
경쾌한 편이라는걸 새삼 느끼네요.  

봄되면 왁스나 한번 먹여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