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tech ST40 KIT for MK5 GTI by maniaspec.com


H&R 스포츠 스프링 장착 후.....


그나마 비슷한 앵글로 촬영된 서스작업 전 GTI의 껑충한 모습입니다^^ 비교해 보시라고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제목이 좀 거창하지요?

GTI 신모델 출시로 생각하시고 들어오신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평범했던 제 애마가 나름 변신을 하여 NF 트랜스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목을 저렇게 지어봤습니다^^  

제 애마 5세대 GTI에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주문한 H&R 스포츠 스프링,

Powered by maniaspec.com  STOP-TECH ST40 KIT, 그리고

Tuned by ORIS 커스텀 캣백 exaust system을 장착하였습니다.

스탑텍은 장착한지 보름 정도 되었고, H&R과 배기는 어제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임프레션을 남깁니다.

1.스탑텍 브레이크

기존에는 브렘보 F50을 장착하고 있었습니다. 스탑텍으로 바꾸니 몇몇 분들이 왜

다운그레이드(?)를 하냐고 물어보시던데(사이즈는 엄연히 동급이지만 가격이 거의

1.5배 차이나죠^^ 게다가 인지도도 브렘보의 압승!!)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5세대 GTI 순정휠에 F50을 장착하려면 캘리퍼와 스포크의 간섭으로 인하여 15mm

스페이서 장착이 필요합니다. 스페이서는 5세대 골프용으로 나온 아이바크社의

스페이서를 사용했었는데(롱볼트 포함) 딱 한가지 빼고는 아무 문제 없이 잘 타고

다녔습니다. 딱 한가지 문제는 바로 휀더 밖으로 거슬리게 튀어나온 앞타이어 T_T

물론 서킷 주행시에도 순정 GTI의 차고가 워낙에 높기때문에 휀더간섭은 전혀

없었지만 보기 싫은 것은 엄연한 사실이었습니다.

게다가 얼마전 순정 카렌스 옆에 GTI를 세웠는데, 내려서 보니 카렌스랑 차고가

'용호상박' 할 정도로 비슷하더군요...참고로 차에 대해 별 관심없는 여자들은

동글동글 귀여운 골프를 '레죠'로 오인하더라는....

(女 : " 이거 레죠에 튜닝한거야 오빠? 레죠가 문3개 짜리도 나오네? 첨본다~ ^^ "

本人 : " 아니야~ 이건 폭스바겐 골프GTI라는 차야~ "

女 :  "폭스바겐? 아~ 핸들에 마크가 있네~ 근데 정말 레죠인줄 알았어 미안~ ^^

本人 : (속으로) 억울해~ T_T )

그리고 일상생활용 차량으로 XD 완전 순정을 타고다니는데, XD를 주중에 타다가

주말에 GTI로 옮겨타면 이론 상 '스포티한 착좌감' 이 느껴져야 하는데

왠지 레죠나 카렌스에 세미버킷시트 단 것 것 처럼 부담스러운 것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T_T

(물론 높디 높은 지상고로 인해서 단 한 번도 하체가 어디 긁힌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로워링 스프링을 장착하고 싶었지만, 지금 상태로는 10000000% 휀더 간섭

및 휠 튀어나옴이 더욱 두드러 질 것이 뻔하기에 빅캘리퍼 수용가능한 휠을 알아보게

됩니다.(ASA AR1 휠 사진 올린거 보셨죠? 결론: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음)

하지만 기본적으로 18인치에 마음에 드는 휠로 바꾸려면 타이어까지 최소 돈 200은

깨지고, 결정적으로 GTI의 순정휠인 '오공탄'이 싫지 않았습니다.(BBS製)

믿음직한 순정휠을 포기하긴 싫어서 일단 인치업은 완전 제외......

앞쪽 오버휀더까지도 알아보았는데 앞쪽만 거의 90만원 수준....

(야매는 아닙니다^^ 제대로)

결국 알아보니 스탑텍브레이크 킷은 순정휠에 5mm스페이서만 넣으면 장착이

가능하고 가격도 F50 대품치면 대안 중 가장 저렴해서 스탑텍으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ST40이라는 4피스톤 캘리퍼입니다)

스탑텍 브레이크의 특징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각차종의 마스터실린더 사이즈와

ABS시스템, 심지어는 ASR 등의 자세제어 안정장치까정 모두 고려하여 전용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특허받은 기술로 제작된 디스크는 방열성이 매우 뛰어

나며, 캘리퍼는 특허받은 브릿지 기술로 강성확보 어쩌구 저쩌구 주저리 주저리

카탈로그에 적혀있더라구요^^ 그리고 앞쪽 브레이크 호스까지 메쉬타입으로 따라

온다는^^ 게다가 무궁무진하게 많은 종류의 애프터마켓용 패드들.....

(저분진 스트릿용에서 부터 극한의 레이스용 까지 All cover~)

일단 장착을 완료하였습니다. 5mm스페이서 뿐만이 아니라 순정 디스크에 비해

두꺼워진 스탑텍 로터의 디스크 HAT으로, 기존의 순정볼트로는 도저히 장착이

불가능하였습니다.

(원래는 앞쪽은 순정볼트로 바꾸고, 리어쪽에 15mm 스페이서 넣어서 빵빵한 자세를

노렸었는데 어쩔 수 없이 롱볼트는 안전을 위해서 앞쪽에 양보하였습니다. T_T

나중에 롱볼트 구해서 꼭 넣을겁니다 ㅋㅋ)

일단 어느정도 적절한 길들이기 후 느낀 감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스탑텍에서 추천하는 방식으로의 길들이기는 공도에서는 거의 불가능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걍 200에서 100까지 중간 정도의 제동을 3회정도 반복하고

100정도로 주행하며 서서히 냉각시켜주었을 뿐입니다.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일단 로터 지름이 기존의 F50캘리퍼에 쓰던 DTM 2피스 슬릿로터보다 2mm~3mm

작습니다.(참고로 브렘보의 디스크를 사용하는 소위 '정품'이라는 것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탑텍 디스크의 두께도 몇미리 얇습니다.(이건 안좋은 것 같지만

특허받은 에어로 어쩌구저쩌구 기술이 커버해 주리라 믿습니다.ㅋㅋ)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페달 답력이었습니다. 이동규님이 예전에 제 차 시승기를

올리셨는데 (제목이 '예상치 못했던 GTI와의 데이트'였던가 'testdrive'란에 있습니다.)

그때도 스트로크 짧고 리니어한 반응으로 감동받으셨다는데, 스탑텍은 더 좋아졌습니다.

한글 구사능력이 떨어져서 영어로 굳이 표현하자면 'Firmer & Shorter strokes'

라고나 할까요? 처음에 제동되기 시작할 때까지의 스트로크도 스탑텍이 짧아졌습니다.

조금 더 포르쉐에 가까워졌다고나 할까요? (물론 포르쉐는 한 번도 몰아보지

못했습니다만 그 페달필링은 카매니아들 사이에 이상향으로 통하고 있죠^^)

그리고 두번째 느끼는 것은 승차감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15mm스페이서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브렘보 F50+DTM로터 쓸 때는 좀 쿵쾅거리는 느낌이 불만이었던데 비해

지금은 GTI 순정보다 서스펜션이 잘 따라오는 느낌입니다. 무게는 달아보지 못했지만

일단 디스크가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F50 과 ST40의 캘리퍼 무게는 비교해보지 못함)

사실 강력하게 밟았을때의 제동력 자체는 F50과 도찐개찐입니다만, 초기제동증가시점

까지의 스트로크가 스탑텍이 훨씬 짧고, 게다가 빡빡해진 페달답력(덕분에 컨트롤성이

F50에 비해 좋습니다.) 승차감 향상으로 인하여 스탑텍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다음에 패드 다 닳으면 HAWK HP Plus로 바꿔볼까 합니다 ㅋㅋ

소음때문에 탈거 후 보관하고 있는 HAWK HP Plus 리어패드와 셋트로다가~)

2.H&R 스포츠 스프링.....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직수입한 덕분에 국내가격과 비교해 장착까지 다 하고도

7만원이나 세이브 되었습니다.(H&R국내가격=직수H&R+장착비+7만원 용돈 save~)

아이바크의 스포트라인과 프로킷과도 많이 고민했었는데 일단 스포트라인은 순정댐퍼

에 사용하기엔 적절치 못하고, 프로킷은 승차감이 좀 부드러운 편이라는 평가로

인하여 절충값인 H&R 스포츠로 결정하였습니다.(결정적으로 미국 튜닝사이트에

아이바크 프로킷은 찾을 수 없었고, 추후 댐퍼 교체 시 H&R이 빌스타인 스프린트와

매칭이 잘 맞다고 하기에^^)

일단 1회용 라이터 보다 약간 큰 은색 반사재질의 이쁜 H&R 스티커가 2장이나 동봉

되어있어서 만족!!

작업은 배진우님의 샵 (아직 샵 이름이 없어서 제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이름하여 'ORIS ~'.... 이유는 배진우님과 친분있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ㅋㅋㅋ

그러나 정작 본인은 그 유명한 시계메이커 ORIS를 모르신다는^^)에서 하였습니다.

일단은 커스텀 배기작업과 병행할 예정이기에 아예 지난 주 일요일 ORIS에 입고시켰고,

어제 모든 작업이 끝났습니다.

작업 과정 중 애프터마켓 언더코팅이 너클과 댐퍼의 연결부위에 너무나도 잘(?) 스며

들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탈거가 힘들었지만 배진우님의 배려 및 노하우로  

성공적 장착을 완료하였습니다.

일단은 첫번째 기쁨은 레죠 탈피~ ㅋㅋ

차고만 조금 내려갔는데 완전 이미지가 달라보입니다.^^

이제야 좀 핫 해치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H&R스포츠가 아이박 프로킷에 비해 앞은 약간 더 낮고, 뒤는 비슷하여

돌격형 자세라서 불만이신 분들이 계시던데 제가 보기엔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국내 정식수입 GTI는 북미사양이라서 차고가 독일 본토 GTI보다 많이

껑충합니다.)

아직 빡씨게 달려보진 못해서 자세히 말씀 드리긴 힘들지만 우려했던 승차감은

대부분의 도로에서는 순정이랑 비슷합니다. 하지만 노면이 안좋은 극단적인 상황

(EX:과속방지턱과 돌돌이길 등)에서는 순정보다 딱 20% 정도 승차감이 안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승차감을 최우선시 하시는 분은 그나마 조금 낫다고 평가되는

아이박 프로킷을 추천합니다.

스티어링 레스폰스가 약간 더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코너링 시 턱인을 이용한 뒤 날리기가 더욱 쉽게 됩니다.

(운전에 서투신 분들은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입문자들

께서는 처음부터 잡아돌리지 마시고 서서히 조금씩 순정과의 변화를 느껴가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시길....)



아아아아아아악~~~!!!!!!

마지막으로 ORIS Cat-Back Exaust system에 대해서 장문의 글을

쓰고있었는데 다 날라가버렸습니다. T_T

의욕상실로 말미암아 다음에 기분 내키면 올리겠습니다.T_T

일단 맛배기 사진 몇 장 보시고 본격 사진은 앨범에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