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제네바 모터쇼서 폭스바겐이 골프 TDI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했다. 일본차 메이커들의 하이브리드 공세가 거센데, 이번 제네바 모터쇼의 트렌드를 보면 유럽 메이커들은 디젤 하이브리드로 반격하고 있다. 일본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거의가 가솔린 하이브리드다.

골프 TDI 하이브리드는 29.4km/l의 가공할 연비를 자랑한다. 일단 엔진은 1.2리터 3기통 디젤엔진이다. 커먼레일 인젝션에 가변식 터보차저가 달렸다. 4,000rpm에서 75마력에 2,200rpm에서 18.4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 7단 DSG미션은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이기 때문에 27마력에 14.3kg.m 토크를 내는 전기 모터 또한 달려있다. 하이브리드 기본 프로그램은 기존 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차 시 TDI 엔진은 시동이 꺼지고, 모터로만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겉모습은 비비드 블루 색상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차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연비 향상을 위해 공기 저항을 줄이려 레디에이터 부분을 비롯해 흡기구들을 최소화 했다. 훌륭한 연비에 90g/km의 CO2 배출량까지. 유럽차의 환경을 위한 대안은 일단 디젤 하이브리드다.

오토 조인스 | 박진수 기자 [jsapark@joins.com]

정차중에 시동이 꺼진다고 하는데 양산차의 과급기라 해도
후열 없이 꺼지면 엔진에 손상이 가지 않을까요??
연비는 거의 오토바이 연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