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방을 한답시고 수축튜브를 가지고 생쑈를 한다음에 또 워셔액이 새는 바람에,
결국은 센터에서 12만원정도의 견적을 받았었다는 말을 지난 글에서 드렸었습니다.

돈이 아깝다기 보다는 너무나 간단한 수리를 너무 비싸게 하는 게 괘씸해서, DIY하기로 하고
대용품을 한참이나 찾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열에도 강하고 압력에도 견디는,...
생각보다 다양한 호스가 팔리고 있네요...

하지만 제차에 딱 맞는 내/외경을 확인할 수가 없어서 주문을 못하다가,
아는 카센터에 문의했더니 EF소나타와, 옵티마의 고무호스가 맞을거라고 하더군요.

다음날 부품상을 뒤지는데 재고가 없대요...ㅠ.ㅠ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전화했던 카센터에 다시 문의했더니 수리해 주겠다고 하셔서
고고씽~~

10분만에 수리완료하였습니다.
애초부터 워셔노즐용으로 나온 튜브이니 내열,내압에 대해선 걱정안해두 되겠습니다.

경화된줄만 알았던 비엠의 튜브는 처음부터 빨때 같은 소재의 플라스틱 재질이었습니다.

한동안 워셔액에 푹~~절여있던 후드 내장재가 뽀송뽀송해 지겠네요...^^

1만원 들었습니다...

직접하시면 재료비 5천원...


*준비물 : EF소나타 또는 옵티마용 고무튜브 (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한 줄로 긴~~걸루 사서 잘라서씁니다)

가위, 케이블타이, 롱노우즈(케이블타이를 단단하게 묶을 때 사용)

* 작업순서

  - 먼저 잘라진 곳을 확인
  - 사이에만 때울 작정이면 주위 부분을 절대 강하게 잡지말 것(바스라 집니다.ㅜ.ㅜ)
  - 망가진 플라스틱 튜브를 탈거
  - 새로운 튜브를 끼우기.
  - 겹쳐진 부분을 케이블 타이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