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빙판길에 집에 갈길이 암담한 봉고차 쥔장 김정환입니다...^^;;

어제 오랫만에... 오일을 갈았습니다.

평소 쓰던것보다 꽤 길게 오래써서 생각난김에 가보자...
그래도 동네에서 몇번 가봤던 집으로 갔습니다...

오일을 갈아달라 부탁하고
애초부터 오일을 다른차보다 많이 섭취하는 차라...
항상 오일이 한박스씩 트렁크에 들어있고
그오일로 교환까지 하곤 했습니다. 교환하고 반정도 남은거
가져다 차에 붙고... 모자르면 하나또 까서 붙고...

제가 트렁크에서 오일은 있어요~ 라고하며 오일을 꺼내자
뭐 못마땅한 표정을 짖더니 제가 트렁트를 닫기도 전에
리프트를 올려버리더군요...

암말도 안코. 남은 청소하느라 바쁜 차를 기름장갑을 벗지도 않고
이리저리 주물러서 시커먼 자국남겨놓고...

드레인나사 풀러서 아직도 잔유가 줄줄 흘러나오는데 자기옷에
그 시커먼 오일 다 묻어가면서 굳이 다빠지지도 않은걸
잠가버리고...

담배한대도 다피우기 전에 리프트에서 내려오더군요.


얼마죠? 하니 2만5천원 이라...
한참탈때는 한달에 두번씩도 오일을 갈고...
항상 이렇게 갈고 있기때문에 대충어느정도인지 예상하는데.
보통 1만5천원을 요구합니다. 2만원도 종종있습니다.

2만5천원이라... 물가가 올라가서 그런가.
그냥 줬습니다. 그냥 암말도 없이 돈만 받아서 휙돌아서
사무실로 들어가는 기사를 불러서
현금영수증 하나 달라니.

아주 기분나쁘다는 말투로 한마디 던지더군요.
'오일가져와서 갈아달라고 하실꺼면 앞으로 오지마세요.'

잠깐 멍...
'네? 그게 무슨말이죠?' 라고하니.

오일값이 올라서 뭐라뭐라...얼버무림. 제대로 설명은 안해줬습니다.


여기 관련업 하시는분이 많아서 궁금합니다.
오일을 가져가면 내돈주고 저런말을 들어야
할정도로 손해가 생기나요?

저집에서 오토미션 하부커버 탈착하고나서 변속지연생기고 아직 못고쳤고.
오일을 갈아달라고 하면 항상 뒤에서 보이지도 않게 조그만 플라스틱통에
안보이는데가서 눈치봐가며 대충 담아오길레 좀 찜찜했고...그래서 사들고갔고.
디퍼렌셜오일 갈이할때도 제가 들은 색상이 아니라 의심이 들었고...

어쨋든...이제 다신 안가게 되었네요.
나름 왠만한 정비는 덕소에 갈데가 없어서 저리갔는데
이제 집에 차3대가 어디로 가야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