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 튜닝샵에 가서 이것저것 체크하고 왔습니다.

증상은


1) 압축압력 부족
2) 2-3번 실린더 플러그 고착 및 플러그 노후
3) 1)+2)로 인한 노킹
4) 클러치 오일교체요망


정도입니다.   연식에 비해 차대는 괜찮다는 평이었고, 걱정했던 엔진마운트도
아직 괜찮다네요.


앞으로 작업 요망사항은


1) 헤드내리고 피스톤 + 링 + 크랭크 메탈베어링 교체
2) 1) 하는 김에 타이밍 벨트 부속일체 교환
3) 2) 하는 김에 오일펌프 교환

만 하면 엔진은 제 컨디션을 찾습니다.  우려되는 것은 실린더 내벽이 항아리처럼
닳아버렸음 어쩌나 하는것인데, 뭐 추가금만 좀 내면 보링 한다음 라이너 넣어주니
크게 걱정할건 아닌듯 합니다.


걱정했던 것은 엔진관련 부속들이 수배 가능하냐는 것인데 의외로 장한평등지엔
부속이 널렸답니다.  당시 엔진들이 수출이 많이되서 부속수출량이 워낙 많았던
탓에 아직은 사업소 가지 않아도 장한평쪽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어차피 엔진에 대한 이 정도 작업은 예상했던 바이고,  이러나 저러나 타이밍 벨트는
바꿔야 할 상황입니다.  (타이밍벨트 작업만 대략 25는 하죠) 게다가 여러가지 소소한
문제들은 싹 보완해 준다고 하니 봄 쯤에 즐거운 마음으로 입고 해야겠네요.


내부부속 교체하면 순정 마력을 찾을 수 있을듯하고 그러면 대략 10마력 이상의
출력상승이 기대됩니다.   여기서 옵션으로 순정부품을 활용한 공랭식 인터쿨러를
장착한다면 10마력 정도는 더 볼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차피 내외장 및 하체는 더 손댈것이 없고, 라디오 안테나 수신률 불량으로
인한 내장안테나 추가 및 베란다에서 놀고 있는 버킷시트 장착 정도만 해준다면
당분간 훌륭한 장난감으로서 역활에는 부족함이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