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어선 개구락지들의 모습 푸른 케이맨은 안타보아도 내공이 느껴집니다.


위의 사진 찍은 자리에서 그대로 180도 턴을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프로드로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것 같은 태세로 전열을 가다듬고 명령을 기다리는 모습이 강인해 보입니다.





가장 사진 잘 나오는 포토라인을 설정해 둔 것도 아주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카이엔 오프로드 체험 직전 여인영님의 모습


구덩이통과할 때 한쪽 바퀴가 심하게 들리는 모습 워낙 차체강성이 강하기 때문에 좌우 바퀴가 연신 번갈아가며 공중에 떠도 차의 비틀림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EDL이 작동하면 바로 저 공중에 뜬 바퀴에 제동이 가해지게 되고 디퍼렌셜의 원리상 반대편 바퀴에 구동력이 실리게 됩니다.








시승차에 장착되어 있던 파노라마 선루프는 봄 가을에 아주 쾌적할 것 같습니다.


원래 오전부터 시작했어야할 행사가 1시30분이나 되어서 시작하게 되었기 때문에 전체의 행사과정중에서 Road Tour는 빠진체 진행되었습니다.

색깔별로 그룹을 나누어 그룹별로 지정된 인스트럭터를 따라다니면서 코스를 체험합니다.
저희 그룹은 오프로드, 슬라럼, 브레이킹, 핸들링의 순으로 체험을 했습니다.
준비된 카이엔은 3.2, V8 4.5, V8 4.5 Biturbo등이었는데, 준비된 오프로드 코스가 모두 저
속 체험코스이기 때문에 엔진의 출력이 작고 크고의 차이는 느끼지 못합니다.

아무튼 전 그래도 가장 빠른 Turbo모델에 탔습니다.
카이엔은 투아렉과 엔진을 제외한(3.2의 경우 엔진도 동일)모든 하드웨어가 같기 때문에
(단 initial torque distibution은 다름) 투아렉과 거의 비슷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에어서스펜션이 장착된 경우 최대 지상고만 약간 다를 뿐이지요.
폭스바겐에서도 작년에 오프로드 체험코스를 만든적이 있어서 차량이 성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조건들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출된 코스에서 보여지는 것 이외에 체험할 때 주행하는 차량을 보면 어떤 장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덩이를 지날 때 한 개 혹은 두개의 바퀴가 공중에 떠있을 때는 EDL(Electric Differential Lock)이 작동하여 공중에 뜬 바퀴에 제동을 가해 접지하고 있는 바퀴쪽에 구동력이 실리게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센터디퍼렌셜락이 있는 차라하더라도 rear 디퍼렌셜락이 장착되어 있지 않은 차는 EDL이 없을 경우 험로 주파성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예전에 오프로드에서 96년형 레인지로버와 투아렉을 가지고 오프로드에 갔을 때 특정 코스에서 TCS밖에 없는 레인지로버가 세미 오프로드 타이어를 신었는데도 불구하고 등판하다고 정지해버리는 경우도 체험했습니다.

EDL이 장착된 차는 언덕을 오를 때 중간에 헛바퀴를 돌며 멈춰도 가속패달을 지긋이 살짝 밟고 있으면 헛돌던 바퀴에 제동이 가해지고 필요한 구동륜에 힘이 실려 다시 견인력이 증폭되기 때문에 속도가 거의 죽어도 끈기있게 가속패달을 차분하고 지긋이 밟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비슷한 코스를 디자인해본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 태백에 만들어 놓은 코스는 일반인들이 체험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에서 충분히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통제 역시 아주 매끄러웠습니다.

To be continued….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