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랜만에 기분좋은 드라이빙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신 여인영님과 모임의 장소를 제공해주신 김재우님(맞죠?? 제가 이름외우는것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요.ㅜㅜ)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오래된 애마의 실린더내부를 구경할수 있게 해주신 motorklasse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앗.. 그리고 수타 자장면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을 굶고 나갔던 상태라 살짝 배가 고프긴했거든요...^^

우선 제 소개는 오전에도 잠시했지만...  95년12월식 뉴세피아 남색을 타고 있습니다....
튜닝이랄것 가지도 없고... 너무 오래전에 해놓은것들이라서 이젠 뭘 했는지 생각도 가물거리는 차지만... 언제나 졸졸 잘 따라다닐수 있는 동반자이자 이런 모임에 참석할수 있는 발이 되어주는 녀석이라 참 좋아하고 아낍니다...^^

새벽일찍 일어나서 임신한 와이프를 처가에 데려다주고 나름대로 너무 일찍왔나?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역시 몇몇분들이 일찌감치 오셔서 장소를 지키고 계셔서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는 차량들이 한두대씩 들어오고...  출발시간인 6시40분경에는 정말 많은 차량들이 집결을 하여서... 앞에서 후기를 작성하신분들이 말씀하셨듯이 3개의 그룹으로 고속도로를 올랐습니다...

휴.. 제 앞에도 볼보.. 제 뒤에도 볼보.(간혹 베르나와 오피러스가 앞뒤에 있었을때도 있었지만요..^^).  잔뜩 주눅이 들었습니다... 배기량도 배기량인지라... 중간중간 가속시마다 그냥 따라가기엔 뒷분들이 많이 불편하실까봐 말이죠.ㅡㅜ (오늘 나간차량중에 프라이드 디젤과 제차만 아마 1.5 였던것 같네요.. 게다가 프라이드는 디젤이고 마력도 제차보다 높고... 아마 출력은 가장 낮은 차가 아니었을까... 합니다..ㅎㅎ)
나중에 영동고속도로로 빠지는곳에서 잠깐 저단변속을 안했더니만... 제 앞에 그룹들은 금새 저만큼...  가버리시더라구요...^^ 다른차때문에 잠깐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말이죠...

아.. 중간에 서울톨게이트 갈때쯤에.... 우리의 그룹드라이빙 차량들이 마침 가속을 하면서 갈때 파란색 EF 소나타를 빗겨갔는데.... 그 EF 오너분 발끈 하셨더군여...   판교IC 부근에서 잠시 저희 그룹의 행렬에 끼었다가 빠져서 나가는것을 보고선..  저분도 꽤 달리고 싶으셨나부다... 그랬죠..^^

암튼 영동 고속도로가 들어가기까지는 재미있었었는데..영동을 들어서고는... 자동으로 연비모드로 주행을 하게 되어서... 양지IC 까지 가게되었구요...

양지IC에서 빠져서 motorklasse까지 가는 국도에서 오늘 참석한 차량들가운데 일부를 촬영하였습니다.... 대부분이 저랑 같이 그룹지신분들이신것 같구요...    동영상하나 찍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잠시 1차선으로 빠져서 비상등을 켜니....  눈치가 빠르신지..  금방 대열을 맞추시네요..^^   더 뒤에도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반 차량도 1차선으로 오는것 같고해서 지체할수가 없어서 촬영시작했습니다...  왼손으로 핸들잡고, 핸드폰잡고... 촬영하다보니 조금 어색하지만... 그래도 오늘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것 같습니다..^^

테드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차량에 대해서 너무너무 많이 아시는분들도 많고해서 정말 배울것도 많고... 그리고 동영상에서도 봤지만...  차종구분없이 모여서 서로의 차에대해서 귀기우려 듣고...  자기차에 대해 잘 설명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담번에도 이런 좋은기회가 있으면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뵌 모든분들 반가웠구요.. 담번에도 또 뵈요....^^

(오늘 골프 GTI 한번 동승해봤어야하는데 ㅜㅜ  동승기회를 놓쳐서 아쉽네요... 나중에 아무래도 매장에 가서 함 타야겠습니다..ㅎㅎ)

(볼보 스테이션 웨곤차량에 세차하신것 같은데 머플러에 모아둔 물 뿌려서 죄송합니다...^^ 앞차를 따라가기 위해선 어쩔수 없이 뱉어 내야 했던 제차의 심정도 이해해주시길...^^)

(여인영님..  ㅜㅜ 오랜만에 뵜더니 스타일이 변하고 (여기까진 좋았는데...) 까메지셨다고..(ㅜㅜ) 하셔서... 상처 받았습니다...^^ (농담입니다..^^) 요즘 이상하게 노가다하는 사람처럼 까맣게 살결이 변해가요..ㅜㅜ)

(아...  오늘 드라이브하려고 사일런스도 한 7개월인가 8개월만에 빼고선... 오전에 고속도로 달릴때 머플러음들으려고 창문 계속 열고 다녔는데....  간만에 머플러음을 들으니 좋네요... 괜히 시끄럽게만 달린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낼부터는 다시 조신하게 콱~ 틀어막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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