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차가 갑자기 한쪽으로 쏠리는게 느낌이 영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트립컴퓨터를 봤더니, 공기압 경고등을 띄우고 있더라구요ㅠㅜ

모니터로 확인해봤더니 오른쪽 앞바퀴의 공기압이 20psi로 압이 빠져있는걸 확인하고, 바로 타이어점 방문해서 직접 공기압을 점검해 봤더니 36psi로 정상이었습니다.

갑자기 황당 하더군요-_-; '트립 컴퓨터 주제에 날 가지고 놀다니' 하고 투덜거리다가 정비사와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의외로 간단한 문제더군요^^;

1달전에 앞 타이어를 뒤쪽으로 보내고 앞 타이어를 신품으로 교환하였는데, 위치교환을 하면서 타이어 앞뒤 좌우가 바뀌다보니까 뒤바퀴 왼쪽 타이어가 앞바퀴 오른쪽으로 간게 생각났습니다.-_-;

휠위치가 바뀌었지만 모니터에 표기는 안바뀐상태로 표기가 된거였더군요. 그래서 바로 반대로 대각선 부위를 공기압 점검을 해보니까 역시 20psi로  실제로 압이 빠져있더라구요.

바로 휠를 빼서 점검해보니 왠 대못이 트레드에 박혀져 있더군요ㅠㅜ 그래서 지렁이 한마리 심어주고 왔습니다^^

점검해 주시는분도 재밌어 하시더라구요. 지렁이값은 얼마전에 타이어 교환한것도 있고해서 서비스로 해주셔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차에 문제있을때 똑똑한 트립컴퓨터가 도움이 되긴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혼돈이 올수도 있다는걸 알게되었네요^^;

휠에 센서가 부착된 타입의 차종일 경우에는 휠순서가 바뀌면 안되겠더군요. 혹시나 센서의 순서를 바꿀수 있는지 시간나면 센터가서 알아봐야겠어요~